[강원2024 현장] 소재환 썰매종목 아시아 첫 금메달 환호

강원선수단에도 첫 금메달

▲ 23일 평창 알펜시아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린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봅슬레이 남자 모노봅(1인승) 경기에서 소재환 선수가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강원2024특별취재단/유희태

봅슬레이 기대주 소재환(17·상지대관령고)이 동계청소년올림픽 썰매 종목에서 아시아 선수로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소재환은 23일 평창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이하 강원2024) 봅슬레이 남자 모노봅(1인승) 경기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48초63의 기록으로 1위에 올라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는 지난 20일 쇼트트랙 남자 1500m의 주재희(한광고)에 이어 한국선수단 두번째 금메달이자, 이번 대회의 강원선수단 중 첫 금메달이기도 하다. 특히 소재환의 금메달은 올해 4회째인 동계청소년올림픽에서 아시아국가 가운데 썰매 종목(봅슬레이·스켈레톤·루지) 최초로 획득한 메달이다. 설상 종목으로 범위를 넓히면 2회째인 2016년 릴레함메르 대회 때 크로스컨트리 김마그너스(금2·은1),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의 정유림(동메달) 이후 8년 만의 동계청소년올림픽 입상자다.

소재환은 한국 봅슬레이의 기대주로 일찌감치 두각을 나타냈다. 투포환 선수로 활약하다 중학교 3학년 때 스켈레톤으로 바꾼 소재환은 이번 시즌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유스 시리즈에 8차례 출전해 금메달 5개, 은 3개를 휩쓸었다. 소재환은 “금메달을 획득해 기쁘고, 다음은 2026 동계올림픽 출전을 위해 차근차근 가보겠다”고 말했다. 강원2024특별취재단/심예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