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한동훈 서천 화재현장 동행 ‘화해모드’ 급반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건희 여사 '명품 백' 논란 대처 방안을 놓고 갈등을 빚던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서천 화재현장을 동행하면서 분위기가 반전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서천 화재현장 방문후 한동훈 비대위원장 등 당,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대통령 전용열차를 이용해 상경했다고 용산 대통령실은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총선 전 여권 분열 위기감 공유
대치국면 조기 수습 분위기
김건희 여사 ‘명품 백’ 논란 대처 방안을 놓고 갈등을 빚던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서천 화재현장을 동행하면서 분위기가 반전되고 있다.
서천지역 이날 기온이 영하 6.3도로 눈바람이 매우 거센 가운데 녹색 민방위복 차림의 한 위원장은 현장에 미리 도착해 약 15분 동안 시장 어귀에 서서 윤 대통령을 기다렸다.
남색 패딩 점퍼 차림의 윤 대통령은 도착 직후 영접나온 한동훈 위원장을 먼저 알아보고 악수한 뒤 어깨를 툭 치며 친근감을 표했다. 이에 한 위원장은 허리를 90도에 가깝게 깊이 숙여 인사한 뒤 웃으며 윤 대통령을 맞이했다.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은 이어 권혁민 충남소방본부장으로부터 화재 진압 상황을 보고받았다.
이 자리에는 김태흠 충남지사를 비롯해 국민의힘 장동혁·정희용·정진석·홍문표·김형동 의원, 이상민 행정안전부·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이 함께했다.
제22대 총선을 77일 앞두고 범여권의 적전 분열은 윤석열 정부의 명운을 결정할 국회의원선거에 결정적 악재라는 점에서 대통령실과 비대위가 대치 국면을 조기에 수습하며 ‘김건희 리스크’에 공동으로 대응하는 방안을 찾는 분위기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서천시장 화재 현장을 찾아 설 대목을 앞두고 피해를 입은 시장 상인들을 위로하고, 화재 진압을 위해 고생한 소방관들을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먼저 현장에 나온 150여 명의 피해 상인들을 만나 “명절을 앞두고 얼마나 상심이 크시냐. 여러분들이 바로 영업하실 수 있도록 최대한 신속하게 지원해 드리겠다”고 밝힌뒤 동행한 이상민 행안부 장관에게 “행안부와 서천군이 적극 협력해 필요한 것을 즉각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특별재난지역 선포 요청에 대해 “특별재난지역 선포 가능 여부를 즉시 검토하고, 혹시 어려울 경우에도 이에 준해서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동행한 오영주 장관에게도 “행안부와는 별개로 상인들을 잘 챙겨달라“고 주문했다. 상인 대표는 이 자리에서 “대통령께서 직접 방문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인사했고, 상인들은 윤 대통령에게 박수로 감사를 보냈다고 용산 대통령실 김수경 대변인은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와 함께 소방대원들도 만나 “옷차림을 보니 전투 현장의 군인 같다. 밤새 고생이 많았다”고 격려했다. 이어 “화재 진압할때 여러분 안전이 중요하다. 항상 안전에 유념해 달라”고 당부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서천 화재현장 방문후 한동훈 비대위원장 등 당,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대통령 전용열차를 이용해 상경했다고 용산 대통령실은 전했다. 남궁창성
Copyright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강원2024 현장] 이상화·고다이라, 6년 전 그 곳에서 감동 재회… “마치 선수로 돌아간 것 같아요
- "단통법 10년 만에 폐지" 지원금 상한 풀어 소비자 부담 낮춘다
- '이 망고 먹지 마세요'…"베트남산 망고, 잔류 농약 기준치 초과로 회수"
- [속보] 윤대통령 멘토 신평 "한동훈 비대위원장 물러나야"
- 배우 김수미, 아들과 함께 업무상 횡령 혐의로 피소
- 삼척 맹방해변 'BTS 조형물' 지식재산권 문제로 결국 철거
- 선물로 받은 홍삼·비타민, 개인 간 중고 거래 가능해진다
- "저출산시대 나라를 살리셨네요"…춘천서 세쌍둥이 탄생 경사
- ‘46억’ 횡령해 필리핀 도피한 건보공단 팀장 "돈 다썼다"
- "썩은거다" vs "흑변이다" 속초서도 ‘대게’ 논란… “먹다 보니 검은 얼룩 발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