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도 안돼 또 가스누출…평창 ‘LPG 폭발사고’ 동일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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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가스 폭발 사고가 발생한 평창에서 또다시 LPG 가스가 누출됐다.
이번 사고현장에 나와있던 LPG 벌크로리 차량은 지난 1일 발생한 장평리 가스 폭발사고와 같은 업체의 차량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지난 1일 5명이 중경상을 입고 이재민 16명이 발생한 평창 LPG 충전소 폭발사고 현장에서 가스를 옮기던 50대 벌크로리 운전기사는 구속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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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안전문자 발송에 주민 불안
업체, 차량노후·한파 원인 해명
지난 1일 가스 폭발 사고가 발생한 평창에서 또다시 LPG 가스가 누출됐다. 더욱이 같은 LPG벌크로리 운영업체에서 발생한 사고라 주민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23일 오전 10시 49분쯤 평창군 진부면 LPG충전소에서 가스누출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가 접수되지 소방과 경찰, 가스안전공사 등은 사고 현장에서 교통을 통제하고, 안전조치를 진행했다. 소방당국 등은 현장에서 가스누출에 대한 안전조치를 진행하고, 벌크로리에 옮긴 LPG를 저장탱크에 다시 옮긴 뒤 가스 누출이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 철수했다.
이번 사고현장에 나와있던 LPG 벌크로리 차량은 지난 1일 발생한 장평리 가스 폭발사고와 같은 업체의 차량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일 발생한 사고의 경우 경기 양평에서 온 차량이고, 이번의 경우 경기 가평에서 가스 충전을 위해 평창을 찾았다. 소방당국은 벌크로리 차량이 가스를 옮겨 담는 과정에서 가스관에 균열이 생겨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다행히 큰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아 또 다시 LPG 가스 누출 사고가 발생, 재난안전문자까지 잇따라 전송되자 주민들은 불안에 떨었다. 인근지역 주민 김모(63)씨는 “장평리에서 가스폭발사고가 난 지 한 달도 되지 않아 다시 가스누출과 주민대피 안전안내 문자가 와 순간 당황했다”며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아 다행”이라고 했다. 23일 해당 업체 관계자는 ‘차량 노후’와 ‘한파’가 원인이라 해명했다. 업체 관계자는 “날이 추워지다보니 가스 수요가 급증해 충전을 위해 가평의 차량이 평창으로 이동한 것”이라며 “현장 직원에 따르면 차량이 다소 노후됐고, 갑자기 날씨가 추워지다보니 연결부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일 5명이 중경상을 입고 이재민 16명이 발생한 평창 LPG 충전소 폭발사고 현장에서 가스를 옮기던 50대 벌크로리 운전기사는 구속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23일 강원경찰청 평창가스폭발사고 수사전담팀은 업무상과실치상, 액화석유가스안전관리 및 사업법 위반 등의 혐의로 A(57)씨를 최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현재 경찰은 충전소 운영 업체 관계자 4명을 입건, 수사를 이어나가고 있는 상태다. 신현태·신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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