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와 트레이드, 우리가 이겼어” 김하성 새 동료의 자신감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2024. 1. 24.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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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드를 통해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유니폼을 입은 우완 마이클 킹(28)은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킹은 23일(한국시간) 보도된 '뉴욕포스트'와 인터뷰에서 "나는 A.J. 프렐러(파드레스 단장)에 대해 계속 칭찬할 것이고, 이 트레이드는 '파드레스가 이겼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트레이드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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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드를 통해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유니폼을 입은 우완 마이클 킹(28)은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킹은 23일(한국시간) 보도된 ‘뉴욕포스트’와 인터뷰에서 “나는 A.J. 프렐러(파드레스 단장)에 대해 계속 칭찬할 것이고, 이 트레이드는 ‘파드레스가 이겼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트레이드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킹은 지난 12월초 트레이드를 통해 뉴욕 양키스에서 파드레스로 이적했다.

마이클 킹은 후안 소토를 내준 대가로 영입한 투수중 한 명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샌디에이고는 후안 소토, 트렌트 그리샴 두 명의 외야수를 내주는 조건으로 킹과 함께 드루 소프, 조니 브리토, 랜디 바스케스 등 네 명의 투수와 포수 카일 히가시오카를 영입했다.

킹은 “함께 트레이드된 선수들을 볼 때마다 양키스가 이렇게 많은 선수들을 내줬다는 점에서 충격을 받는다. 물론 후안 소토같은 선수를 얻기 위해서는 많은 대가를 치러야한다. 그러나 나는 함께 이적한 선수들을 보면서 들뜨지 않을 수 없었다. 올해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계속 팀에 기여할 선수들”이라며 이번 트레이드는 샌디에이고에게 더 이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소프는 잘 모르는 친구지만, 던지는 영상을 봤고 그의 기록을 보면 아주 좋은 선수가 될 것임을 알 수 잇다. 브리토와 바스케스는 한계가 없는 친구들이다. 그들의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구위가 정말 대단한 친구들”이라며 함께 이적한 동료들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동료들을 높이 평가했지만, 이번 트레이드에서 샌디에이고가 가장 기대하고 있는 선수는 바로 킹이다. 이번 시즌 당장 선발 로테이션에 기여할 가능성이 높은 투수다.

롱 릴리버로 뛰어왔던 그는 2023시즌 데뷔 이후 가장 많은 104 2/3이닝 소화하며 4승 8패 평균자책점 2.75를 기록, 선발 투수로서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그는 “새로운 팀에서는 아마도 선발로 나설 기회가 더 많을 것이다. 내가 원했던 것”이라며 선발로 뛸 기회가 주어졌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선발 투수로서 내 커리어의 새로운 장을 시작할 생각을 하니 너무 설렌다. 구단과는 계속해서 내게 뭘 기대하는지, 내가 뭘 기대해주기를 원하는지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계속해서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던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신이 옮겨온 트레이드를 ‘샌디에이고가 이긴 거래’라 칭했지만, 그렇다고 자신과 팀을 맞바꾼 소토를 비하한 것은 아니다.

그는 소토를 ‘현재 야구계에서 세 손가락 안에 드는 선수’라 평하며 그가 애런 저지와 함께 “시즌 내내 흥분하며 지켜 볼 듀오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와 미래를 맞바꾼 트레이드인 만큼, 두 팀 중 누가 승자가 될지는 조금 더 시간을 갖고 지켜봐야할 것이다.

단기적으로는 오는 5월 25일부터 27일까지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두 팀간 3연전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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