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케인-데 리흐트 영입 주도' 뮌헨 디렉터, 10년 만에 구단과 결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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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와 해리 케인의 영입을 주도했던 바이에른 뮌헨의 테크니컬 디렉터가 뮌헨을 떠난다.
독일 '스카이스포츠' 소속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는 23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마르코 네페와 뮌헨의 장기 계약은 곧 끝날 예정이다. 이에 대한 논의는 진행 중이고 진전이 됐다"라고 전했다.
네페는 뮌헨의 전력 강화에 적지 않은 공을 세웠지만 이제 양측은 결별을 준비하고 있다.
뮌헨이 네페 대신 어떤 인물을 디렉터로 데려올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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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김민재와 해리 케인의 영입을 주도했던 바이에른 뮌헨의 테크니컬 디렉터가 뮌헨을 떠난다.
독일 ‘스카이스포츠’ 소속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는 23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마르코 네페와 뮌헨의 장기 계약은 곧 끝날 예정이다. 이에 대한 논의는 진행 중이고 진전이 됐다”라고 전했다.
네페는 현역 시절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그는 현재 분데스리가 소속인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유소년 팀에서 성장했지만 팀에서 자리 잡지 못했다. 네페는 부퍼탈러 SV, SV 베헨 비스바덴 등 하부리그 구단들에서 활약했다. 네페는 2014년 7월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축구화를 벗은 후 네페는 행정가로 변신했다. 그는 곧바로 뮌헨 스카우트로 취임하면서 제2의 축구 인생을 시작했다. 2017년 여름에는 뮌헨의 수석 스카우트를 맡게 됐다. 2021년 12월에는 뮌헨의 테크니컬 디렉터로 승진했다. 네페는 뮌헨과 10년 동안 동행했다.
네페는 뮌헨의 이적시장 전략에 관여했다. 플레텐베르크에 의하면 네페는 케인과 김민재 이적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케인은 9500만 유로(한화 약 1382억 원)에 뮌헨 유니폼을 입었고 김민재는 5000만 유로(한화 약 727억 원)에 뮌헨과 계약했다. 두 선수는 뮌헨의 주전 자원으로 성장했다. 데 리흐트 역시 네페의 주도하에 이뤄졌다.
네페의 업적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네페는 자말 무시알라, 알폰소 데이비스, 마티스 텔의 스카우팅까지 담당했다. 무시알라는 현재 뮌헨의 미래라 불리는 선수다. 데이비스는 뮌헨의 주전 레프트백이다. 텔은 케인의 후계자로 기대받는 유망주다.
네페는 뮌헨의 전력 강화에 적지 않은 공을 세웠지만 이제 양측은 결별을 준비하고 있다. 네페가 떠난다면 그는 뮌헨을 10년 만에 떠나게 된다. 뮌헨이 네페 대신 어떤 인물을 디렉터로 데려올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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