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록밴드 Sum 41(썸 41), 마지막 투어로 2월 내한 공연
캐나다 펑크 록밴드 썸 41( Sum 41)이 27년 여정에 마침표를 찍는 마지막 투어로 한국 팬들을 찾아온다.
지난 2008년 첫 내한 후 16년 만에 돌아온 썸 41의 단독 내한 공연은 오는 2 월 2 7 일 과 28일 양일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개최된다.
1996년 캐나다의 온타리오주에서 결성된 썸 41은 보컬의 데릭 위블리(Deryck Whibley), 기타 데이브 바크시(Dave Baksh)와 톰 대커(Tom Thacker), 베이스 제이슨 맥캐슬린(Jason McCaslin), 드럼 프랭크 점모(Frank Zummo)로 구성된 5인조 펑크 록 밴드다.
2001년 발매된 첫 정규 앨범 ‘All Killer No Filler’은 새로운 록스타 탄생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앨범의 수록곡 ‘Fat Lip’. ‘In Too Deep’을 히트시키며 화려하게 데뷔한 썸 41은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Billboard 200) 차트 에서 13위를 기록하며 단숨에 스타덤에 올랐다.
전작의 기세를 몰아 썸 41은 이듬해 메탈, 하드코어의 강력한 사운드를 앞세운 두 번째 정규 앨범 ‘Does This Look Infected?’를 발매하며 뜨거운 인기몰이를 이어갔다.
특히 앨범 수록곡 ‘The Hell Song’, ‘ Still Waiting’은 국내에서도 크게 히트하며 지금까지 국내 팬들로부터 꾸준히 애청 되고 있다.
썸 41의 가파른 상승세는 2004년 세 번째 정규 앨범 ‘Chuck’과 2007년 네 번째 정규 앨범 ‘Underclass Hero’에서도 이어졌다. 이 기간 밴드는 ‘We’re All to Blame’, ‘Pieces’, ‘Underclass Hero’ 등의 히트곡을 쏟아내며 ‘빌보드 200’ 차트 10위와 7위를 기록했다.
‘캐나다의 그래미 상’으로 불리는 ‘주노상’(Juno Award)‘에서 ‘올해의 그룹’(Group of the Year) , ‘올해의 록 앨범’(Rock Album of the Year) 부문을 수상하며 화려한 실적 을 쌓은 썸 41은 2019년 일곱 번째 정규 앨범 ‘Order in Decline’까지 전 세계적으로 1500만장 이상의 음반을 판매하는 등 세계적인 밴드로서의 위상을 과시했다.
썸 41은 지난해 3월 내한 공연을 확정 지으며 국내 팬들의 높은 관심을 모았으나, 멤버 가족의 위급한 상태로 인해 부득이하게 공연을 취소했다. 그로부터 1년 후 밴드는 지난번 무산된 한국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다시 한번 내한 소식을 알려왔다.
썸 41은 최근 인터뷰에서 이번 파이널 월드 투어를 마친 후 팀이 해체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어, 이번 내한 공연이 그들의 ‘라스트 댄스’를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전망이다.
오는 2 월 27일과 28일 양일간 예정된 썸 41 내한 공연은 유얼라이브(ualive) 앱을 통해 선예매가 진행된다. 티켓은 예스24 티켓에서 예매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유얼라이브 SNS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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