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40cm 더 온다…밤사이가 폭설 고비
[앵커]
서해안과 호남, 제주에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밤사이 제주 산간에 최대 40cm가 더 내리는 등 내일 오전까지 눈이 이어지겠습니다.
전국을 꽁꽁 얼린 한파도 계속됩니다.
김세현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설 특보가 내려진 서해안과 호남, 제주에 이틀째 강한 눈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미 많게는 10에서 20cm 안팎의 눈이 쌓였는데, 더 많은 눈이 올 전망입니다.
밤사이 눈발이 점점 굵어지며 내일 새벽까지 시간당 1에서 3cm의 강한 기세로 눈이 오겠다고 기상청은 예보했습니다.
내일 오전까지 제주 산지에는 최대 40cm 이상, 광주와 호남 서부에는 많게는 15cm 넘는 눈이 내리겠습니다.
충남 남부 서해안에도 3에서 10cm의 눈이 예보됐습니다.
눈구름과 함께 몰려온 찬 공기에, 오늘 아침 서울 영하 14도 등 올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한 곳이 많았습니다.
매서운 추위는 내일도 이어집니다.
내일 아침 강원도 철원 영하 16도, 서울 영하 12도 등 전국의 아침 기온이 오늘과 비슷하겠습니다.
경기 북부와 강원 내륙 산지 등에 한파 경보가, 수도권과 충청, 남부지방 곳곳에 한파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강혜미/기상청 예보분석관 :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24일(내일) 아침 기온도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겠고, 낮 기온도 영하권에 머무르며 바람도 강해 매우 춥겠습니다."]
기상청은 모레 오후부터 기온이 차차 오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번 눈과 한파로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 오후 6시 기준으로 전국에서 수도 계량기와 수도관 동파 백여 건이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김포와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 등 모두 3백30여 편이 결항됐다고 전했습니다.
KBS 뉴스 김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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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현 기자 (weath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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