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불명예 기록'만 남긴 중국, 처참한 결과 안고 카타르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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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축구가 아시안컵 참가 역대 최악의 성적을 남기고 짐을 쌌다.
중국은 전날(23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개최국 카타르(58위)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A조 3차전을 치러 0대1로 패했다.
중국은 1976년 이란 대회 조별리그에서 1무 1패를 기록한 이후 48년 만의 승리를 따내지 못한 대회가 됐고, 대회 참가 사상 처음으로 조별리그 3경기 연속 무득점이라는 기록도 세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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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뉴스] 이상완 기자 = 중국 축구가 아시안컵 참가 역대 최악의 성적을 남기고 짐을 쌌다.
중국은 전날(23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개최국 카타르(58위)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A조 3차전을 치러 0대1로 패했다.
조별리그 2무 1패(승점 2)를 기록한 중국은 가까스로 조 3위를 차지해 실낱같은 16강 진출을 기대했으나 이마저도 무산됐다.
이번 대회는 A~F조 각 조 1, 2위가 16강에 직행하고 각 조 3위 중 상위 성적 4개팀이 와일드카드 기회를 얻는 데 순위 방식은 승점-다득점-골득실 순으로 결정된다.
승점 2점에 불과한 중국은 이미 각각 승점 3점을 확보한 D조 3위 인도네시아와 E조 3위 바레인에게 밀렸고, C조는 팔레스타인-홍콩 간의 최종전 결과에 따라 승점 또는 다득점 등에 있어 중국보다 앞서는 상황이 연출된다.
결국은 이날 B조 시리아-인도전 또는 F조 키르기스탄-오만전에 따라 중국의 16강 진출 여부가 판가름 나는 마지막 기회였다.
하지만 시리아가 인도를 1-0으로 꺾으면서 시리아가 승점 4점을 확보해 중국은 와일드카드 상위 4개팀에서 밀려나게 됐다.
허무하게 짐을 싸게 된 중국은 불명예 기록만 남겼다.
중국은 1976년 이란 대회 조별리그에서 1무 1패를 기록한 이후 48년 만의 승리를 따내지 못한 대회가 됐고, 대회 참가 사상 처음으로 조별리그 3경기 연속 무득점이라는 기록도 세우게 됐다.
알렉산다르 얀코비치(세르비아) 중국 감독은 전날 카타르전에 패한 후 "어려운 상황을 맞았지만 선수들의 태도와 팀워크가 자랑스럽다"며 "전반에 기회를 놓쳤다. 세 경기 모두 좋은 기회를 놓쳤다. 운명이 다른 팀에 달려있다"며 덤덤히 소감을 밝혔다.
3경기 연속 무득점으로 마친 것에 대해서는 "우리는 기회를 놓쳤을 뿐이다. 골에 운이 없었다"면서 "최선을 다해 후회는 없다. 아직 가능성이 남아 있다. 세상에는 두 가지 유형의 감독이 있는데 경질돼 물러났거나 경질을 기다리는 감독이다"며 전했다.
현재 중국 민심은 활활 불타오르고 있다.
'최악의 감독이다', '운이 나빴다라면서 책임을 면할 수 없다', '장수를 바꾸지 않으면 영원히 이기기 어렵다', '빨리 이 XXX 감독이 바꿔라', '이게 무슨 축구팀의 태도냐' 등 비난 여론이 쇄도하고 있다.
STN뉴스=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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