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지방 잇는 '레일 르네상스'...초광역 연결 1등 공신
[앵커]
오는 3월 30일 GTX-A가 개통하는 데다 요즘 철도 연장 운행과 복선화로 웬만한 지방은 이제 수도권과 1시간 이내로 가까워질 전망입니다.
철도를 통한 초광역 연결은 많은 인구를 이동시킬 수 있고, 지역 발전 기회도 되지만, 수도권 쏠림을 심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이승윤 기자입니다.
[기자]
경부선에 이어 또 다른 한반도 수직축인 중앙선이 연장됐습니다.
강릉과 안동에서 출발해 서원주에서 합류한 뒤 청량리까지 연결했던 노선이 서울역까지 이어진 겁니다.
[박상우 / 국토교통부 장관 : 안동-영천 구간을 조만간 개통시킬 예정에 있고요. 그렇게 되면 중앙선이 그야말로 명실상부한 제2의 국토 축으로 거듭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동서를 연결하는 수평축인 '여주-원주' 노선의 복선 전철화 사업도 착공에 들어갔습니다.
오는 2028년 개통되면 원주에서 여주까지 9분, 서울 강남까지 40분, 인천까지 87분이 소요되는 등 수도권 접근성이 대폭 개선됩니다.
충북 충주역과 경기 이천 부발역을 잇던 중부내륙선도 경기 성남 판교역과 연결됐습니다.
수도권 관문인 판교와 충주가 65분 만에 연결되자 이용객이 3배 넘게 늘었습니다.
철도 연장과 복선화가 활발해지면서 르네상스를 맞은 철도로 이제 웬만한 지방은 수도권과 1시간 이내로 가까워질 수 있습니다.
철도를 통한 초광역 연결은 많은 인구를 이동시킬 수 있고, 지역 발전 기회도 된다는 점에선 고무적입니다.
하지만 이미 심각한 수도권 쏠림 현상을 더 심화시킬 수 있습니다.
[박태원 / 광운대학교 도시계획부동산학과 교수 : 공간에 대한 사람들의 편중이 교통수단 때문에 더 강화되는 경우가 많죠. 특히나 수도권같이 이제 사람을 끌어들이는 힘이 강한 구심력이 센 곳은 더욱더….]
오는 3월 30일 GTX-A가 개통하고, 조만간 발표될 예정인 GTX-D, E, F까지 가세하면 초광역 연결 속도는 더욱 빨라질 전망입니다.
YTN 이승윤입니다.
영상편집;김희정
그래픽;박유동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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