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셀린 송 감독 '패스트 라이브즈', 美 아카데미 작품상·각본상 후보 (종합)

고승아 기자 2024. 1. 23.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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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캐나다인 셀린 송 감독의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가 제96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에서 2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23일 오후(한국시간, 현지시간 23일 오전) 유튜브를 통해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 최종 후보 발표가 진행된 가운데, '패스트 라이브즈'는 작품상과 각본상 등 2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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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미국인 피터 손 감독 '엘리멘탈'은 장편애니메이션 후보
'패스트 라이브즈' 스틸컷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한국계 캐나다인 셀린 송 감독의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가 제96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에서 2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23일 오후(한국시간, 현지시간 23일 오전) 유튜브를 통해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 최종 후보 발표가 진행된 가운데, '패스트 라이브즈'는 작품상과 각본상 등 2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서울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첫사랑 나영(그레타 리 분)과 해성(유태오 분)이 24년 만에 뉴욕에서 다시 만나 끊어질 듯 이어져온 그들의 인연을 돌아보는 이틀간의 운명적인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한국계 캐나다인 셀린 송 감독의 첫 번째 연출작이다. 국내에는 오는 3월 개봉할 예정이다.

작품상(베스트 픽쳐) 후보에는 '패스트 라이브즈'를 비롯해 '아메리칸 픽션' '추락의 해부' '바비' '오펜하이머' '바튼 아카데미' '가여운 것들' '더 존 오브 인터레스트' '플라워 킬링 문' '마에스트로' 등 쟁쟁한 작품들이 이름을 올렸다.

또한 각본상(베스트 오리지널 스크린플레이)에는 '패스트 라이브즈'와 '추락의 해부', '바튼 아카데미' '메이 디셈버' '마에스트로'가 노미네이트됐다.

이로써 '패스트 라이브즈'는 제81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작품상 포함 5개 부문 노미네이트에 이어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도 2개 부문 노미네이트를 기록했다. 더불어 오는 2월18일 열리는 제77회 영국 아카데미상(BAFTA) 각본상, 비영어권작품상, 남우주연상(유태오) 등 3개 부문 후보에도 오른 상태다.

이와 함께 한국계 미국인 피터 손 감독이 연출한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엘리멘탈'도 장편애니메이션 후보에 올랐다.

'엘리멘탈'은 불, 물, 공기, 흙 4원소가 살고 있는 '엘리멘트 시티'에서 재치 있고 불처럼 열정 넘치는 '앰버'가 유쾌하고 감성적이며 물 흐르듯 사는 '웨이드'를 만나 특별한 우정을 쌓으며 자신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국내에 지난해 6월 개봉해 723만 관객을 동원했다.

한편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오는 3월10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 극장에서 개최된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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