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필품 중고로 사는 친구…자신이 새것 살 때마다 ‘가스라이팅’ 사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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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중고거래를 좋아하는 친구의 가스라이팅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글이 올라왔다.
사연자 A씨는 "핸드폰부터 TV, 냉장고, 자동차 등 모든 생필품을 중고로만 사는 친구가 있는데 계산법이 너무 특이하다"라고 운을 뗐다.
특히 A씨가 새것을 사더라도 할인이 들어가는 것만 구매하고 재테크를 한다고 말해도 B씨는 '중고'로 사야 이득을 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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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거만 좋아하고 사치 부리는 사람'으로
몰아가니까 기분이 나빠진다"
사연자 A씨는 "핸드폰부터 TV, 냉장고, 자동차 등 모든 생필품을 중고로만 사는 친구가 있는데 계산법이 너무 특이하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친구 B씨가 5년 전 출고 가격 1억짜리 차량을 지금 5천만 원에 샀다고 좋아한다"며 "내 생각엔 시세가에 맞게 산 것 같은데 50%에 샀다고 좋아한다. 물론 쇼핑은 자기 만족이니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친구 B씨는 자신과 다르게 새것을 사는 A씨에게 "사치를 부린다"며 사사건건 지적했다.
특히 A씨가 새것을 사더라도 할인이 들어가는 것만 구매하고 재테크를 한다고 말해도 B씨는 '중고'로 사야 이득을 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A씨는 "내가 정답이라는 건 아니지만 계속 나를 '새거만 좋아하고 사치 부리는 사람'으로 몰아가니까 기분이 나빠진다"며 "중고로 사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싫어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한탄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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