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파인더 너머] (142) 그림자, 그 너머 실체의 본질을 찾아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뷰파인더 너머'는 사진기자 장진영(중앙일보), 오세림(전북일보), 홍윤기(서울신문), 김진홍(대구일보), 김범준(한국경제), 박미소(시사IN)가 카메라의 뷰파인더로 만난 사람과 세상을 담은 에세이 코너입니다.
그동안 필터를 통해 본 것이 불투명한 물체였을까, 빛이었을까, 이도 저도 아니면 어두운 부분이었을까 생각합니다.
올해는 그림자뿐 아니라 그림자를 만든 불투명한 실체와 빛 또, 어두움에 좀 더 다가가려 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뷰파인더 너머’는 사진기자 장진영(중앙일보), 오세림(전북일보), 홍윤기(서울신문), 김진홍(대구일보), 김범준(한국경제), 박미소(시사IN)가 카메라의 뷰파인더로 만난 사람과 세상을 담은 에세이 코너입니다.
빛의 경로상에 불투명한 물체가 있을 때 빛의 직진성 때문에 물체에 빛이 통과하지 못하여 생기는 어두운 부분. 그림자의 정의입니다. 그동안 필터를 통해 본 것이 불투명한 물체였을까, 빛이었을까, 이도 저도 아니면 어두운 부분이었을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길을 가다 그림자를 보고 걸음을 멈춥니다. 생명이 없는 그림자를 보고 생명체인 ‘나’가 그동안 바라봤던 진실이 무엇인지 다시 생각해 봅니다. 실체는 있지만, 진실이 없었던 것임에도 실체만으로 애써 진실이 있을 것이라고 최면을 걸면서 그걸 사진 속에 나타내려고 하지 않았는가 곰곰이 되돌아봅니다.
올해는 그림자뿐 아니라 그림자를 만든 불투명한 실체와 빛 또, 어두움에 좀 더 다가가려 합니다. 인화된 진실의 무거움을 줌으로 당겨 좀 더 가까이에서 외면하지 않고 바라보려 합니다. 새롭게 출범하는 49대 한국기자협회가 불투명한 실체를 통과해 직진하는 ‘빛’으로 기억되기를 기원합니다.
Copyright © 기자협회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취재가 공무원 괴롭힘?… 정보공개 '종결' 개정안 논란 - 한국기자협회
- KBS, 수신료국 93명 또 파견… 노조 "강제 차출" - 한국기자협회
- WP, 조선일보에 'CMS AI 서비스 추가, 국내 공동사업' 제안 - 한국기자협회
- [부음] 조윤제 경남신문 함안의령합천본부장 부친상 - 한국기자협회
- [인사] 아주경제 - 한국기자협회
- "아동학대 보도, 피해 아동 처지서 고민해야" - 한국기자협회
- "언론 위축은 오해… 자살보도 부작용 커 원칙 정한 것" - 한국기자협회
- TBS "100명 구조조정… 최소 인원으로 방송 지킬 것" - 한국기자협회
- "지역신문법 있었기에 기자 정체성 잃지 않을 수 있었다" - 한국기자협회
- 한경 아르떼, 세계신문협 '아시안 미디어 어워즈' 은상 - 한국기자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