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군마현, 29일부터 '강제동원 조선인 추도비' 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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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군마현 당국이 오는 29일부터 '군마의 숲' 공원에 있는 조선인 노동자 추도비를 철거한다는 계획을 통보했다고 교도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추도비를 관리하는 현지 시민단체는 기자회견에서 군마현이 다음 달 11일까지 철거를 마친 뒤 비용 3천만 엔을 청구하겠다는 방침을 알려왔다고 밝혔습니다.
조선인 추도비는 지난 2004년 현지 주민들이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 동원 사실을 알리기 위해 공원 안에 설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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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군마현 당국이 오는 29일부터 '군마의 숲' 공원에 있는 조선인 노동자 추도비를 철거한다는 계획을 통보했다고 교도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추도비를 관리하는 현지 시민단체는 기자회견에서 군마현이 다음 달 11일까지 철거를 마친 뒤 비용 3천만 엔을 청구하겠다는 방침을 알려왔다고 밝혔습니다.
조선인 추도비는 지난 2004년 현지 주민들이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 동원 사실을 알리기 위해 공원 안에 설치했습니다.
시민단체는 이곳에서 해마다 추도제를 열었는데, 지난 2012년 극우 단체가 행사 참가자의 "강제 연행" 언급을 문제 삼으며 철거를 요구했습니다.
군마현 당국은 요구를 받아들여 지난 2014년 설치 허가 갱신을 거부했고, 2022년 일본 최고재판소는 지자체 처분이 적법하다는 판결을 확정했습니다.
YTN 류재복 (jaebog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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