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뉴햄프셔주 경선 투표 시작…트럼프 대세론 vs 헤일리 반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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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 경선의 분수령이 될 뉴햄프셔주 프라이머리(예비선거) 투표가 23일(현지시간) 시작됐다.
앞서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주지사가 트럼프 지지를 선언하고 경선에서 중도 하차하면서 뉴햄프셔주 공화당 프라이머리에선 트럼프 전 대통령과 헤일리 대사가 정면 대결을 벌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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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 경선의 분수령이 될 뉴햄프셔주 프라이머리(예비선거) 투표가 23일(현지시간) 시작됐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세론에 쐐기를 박을지,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가 대반전의 발판을 마련할지가 관건이다.
뉴햄프셔주 프라이머리는 미국 동부시간 기준 오전 6~8시에 시작해 오후 7~8시까지 진행된다. 결과는 투표소별로 집계가 끝나는 대로 발표된다. 24일 0시(한국시간 24일 오후 2시)를 전후로 윤곽이 나올 전망이다.
예외적으로 뉴햄프셔주 최북단에 위치한 산골 마을 딕스빌노치는 1960년부터 오전 0시에 투표하는 전통을 갖고 있는데, 6명의 유권자 모두 헤일리 전 대사를 선택했다고 CNN 등 외신은 전했다.
앞서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주지사가 트럼프 지지를 선언하고 경선에서 중도 하차하면서 뉴햄프셔주 공화당 프라이머리에선 트럼프 전 대통령과 헤일리 대사가 정면 대결을 벌이게 됐다. 두 후보는 일제히 22일 현지에서 유권자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2일 현지 유세에서 "내일 여러분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투표를 하게 된다"며 "글로벌리스트, 공산주의자들, 바이든 지지자들은 헤일리한테 투표한다"며 헤일리 전 대사를 깎아내렸다.
헤일리 전 대사도 현지 유세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겨냥해 "우리는 더 이상 혼란스러운 나라와 불타는 세상이 4년 더 이어지도록 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만약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아이오와주 코커스(당원대회)에 이어 이번에도 헤일리 전 대사를 두 자릿수 이상 격차로 따돌리며 과반 득표할 경우 대세론을 굳힐 것으로 보인다.
당내 압력에 밀려 헤일리 전 대사의 경선 중도 하차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역대 대선에서 아이오와주와 뉴햄프셔주 경선에서 모두 승리하고 최종 후보로 지명되지 않은 경우는 없다고 AP는 전했다.
반면 헤일리 전 대사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상대로 이기거나 근소한 차로 진다면 본격적인 반격의 발판으로 삼을 수 있다. 뉴햄프셔의 경우 당원만 참가하는 아이오와 코커스와 달리 일반 유권자들이 모두 참여하는 방식이라 헤일리 전 대사가 중도파 표심을 결집한다면 유리할 수 있단 분석도 나온다.
한편 이날 뉴햄프셔주에서 민주당 프라이머리도 열리지만 민주당이 내달 3일 잡힌 사우스캐롤라이나 프라이머리를 공식 경선 시작으로 간주하기로 해 주목도는 다소 떨어진 상황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뉴햄프셔주 프라이머리에 후보 등록도 하지 않았다. 바이든 캠프는 이날 프라이머리에서 직접 바이든 대통령의 이름을 적자는 캠페인을 진행 중인데 이런 표가 얼마나 나올지가 관전 포인트다.
윤세미 기자 spring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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