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사귄 여친에게 프러포즈…“성씨 때문에 거절 당했다”

김현주 2024. 1. 23.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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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 '판'에는 "성씨 때문에 프러포즈 거절당했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33살 남자라고 소개한 글쓴이 A씨는 최근 7년 사귄 1살 연하 여자친구에게 프러포즈했다.

A씨는 여자친구가 눈물을 흘리면서 감동할 줄 알았다고.

그는 "여자친구가 자녀 이름 마지막 글자를 '원'으로 하고 싶다더라. 그런데 내 성이 '원'이라 '원O원'이라는 이름이 될 것 같아 싫다고 하더라"라면서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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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가 자녀 이름 마지막 글자를 '원'으로 하고 싶다더라.
내 성이 '원'이라 '원O원'이라는 이름 될 것 같아 싫다고 하더라"
기사 특정내용과 무관. 게티이미지뱅크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 '판'에는 "성씨 때문에 프러포즈 거절당했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33살 남자라고 소개한 글쓴이 A씨는 최근 7년 사귄 1살 연하 여자친구에게 프러포즈했다.

A씨는 여자친구가 눈물을 흘리면서 감동할 줄 알았다고. 그런데 여자친구 입에선 전혀 예상하지 못한 말들이 쏟아져 나왔다고 한다.

그는 "여자친구가 자녀 이름 마지막 글자를 '원'으로 하고 싶다더라. 그런데 내 성이 '원'이라 '원O원'이라는 이름이 될 것 같아 싫다고 하더라"라면서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이어 "모계 성을 따르는 방법도 있지 않냐고 설득했는데 통하지 않았다. 어른들에게 미움받고 싶지 않다면서 거절하곤 여자친구가 먼저 호텔을 떠났다"고 말했다.

A씨는 "그냥 내가 마음에 안 들었던 거냐"면서 "너무 속상하다. 지금도 보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다"면서 조언을 구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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