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사귄 여친에게 프러포즈…“성씨 때문에 거절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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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 '판'에는 "성씨 때문에 프러포즈 거절당했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33살 남자라고 소개한 글쓴이 A씨는 최근 7년 사귄 1살 연하 여자친구에게 프러포즈했다.
A씨는 여자친구가 눈물을 흘리면서 감동할 줄 알았다고.
그는 "여자친구가 자녀 이름 마지막 글자를 '원'으로 하고 싶다더라. 그런데 내 성이 '원'이라 '원O원'이라는 이름이 될 것 같아 싫다고 하더라"라면서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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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성이 '원'이라 '원O원'이라는 이름 될 것 같아 싫다고 하더라"
자신을 33살 남자라고 소개한 글쓴이 A씨는 최근 7년 사귄 1살 연하 여자친구에게 프러포즈했다.
A씨는 여자친구가 눈물을 흘리면서 감동할 줄 알았다고. 그런데 여자친구 입에선 전혀 예상하지 못한 말들이 쏟아져 나왔다고 한다.
그는 "여자친구가 자녀 이름 마지막 글자를 '원'으로 하고 싶다더라. 그런데 내 성이 '원'이라 '원O원'이라는 이름이 될 것 같아 싫다고 하더라"라면서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이어 "모계 성을 따르는 방법도 있지 않냐고 설득했는데 통하지 않았다. 어른들에게 미움받고 싶지 않다면서 거절하곤 여자친구가 먼저 호텔을 떠났다"고 말했다.
A씨는 "그냥 내가 마음에 안 들었던 거냐"면서 "너무 속상하다. 지금도 보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다"면서 조언을 구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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