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review] ‘0승 0골’ 최악의 중국, 굴욕적인 탈락...시리아 16강 진출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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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승 0골.
반면, A조 3위 중국은 승점 2점에 머물며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실제로 많은 매체들은 중국이 조 2위를 차지해 16강에 진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2무로 조 2위에 자리한 중국은 마지막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의 향방이 정해질 운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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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
0승 0골. 중국이 굴욕적인 탈락을 맛봐야 했다.
시리아는 23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알 코르에 위치한 알 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인도를 1-0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시리아는 승점 4점이 되며 조 3위가 됐고, 16강 진출 희망을 살렸다. 반면, A조 3위 중국은 승점 2점에 머물며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시리아 입장에서는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경기였다. 승점 1점으로 조 3위를 기록하고 있던 시리아는 인도를 잡아야 승점 4점이 될 수 있었고, 와일드카드로 16강에 나가기 위해서는 승점 3점이 절실했다. 이에 시리아는 4-4-2 포메이션을 활용하며 공격적으로 나섰고, 경기를 주도했다. 그러나 전반에는 득점이 나오지 않았고,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다.
시리아가 후반 시작과 함께 승부수를 던졌다. 후반 1분 사바그를 대신해 크르빈을 넣었고, 후반 24분에는 알달리까지 투입했다. 결국 이 승부수가 통했다. 후반 31분 헤사르의 도움을 받은 크르빈이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후 시리아는 후반 37분 아네즈를 투입하며 안정적으로 경기를 이끌었고, 결국 승리를 따내며 16강 진출의 희망을 살렸다.
반면, 중국은 굴욕적인 탈락을 맛봐야 했다. 중국은 A조에서 2무 1패 승점 2점을 기록하며 조 3위를 차지했지만 시리아가 승점 4점이 되면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사실 중국의 탈락을 예상하는 이는 그리 많지 않았다. '1강' 카타르를 제외하고 나머지 세 팀 중에선 그나마 전력이 가장 강하다고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많은 매체들은 중국이 조 2위를 차지해 16강에 진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너무나 달랐다. 중국은 타지키스탄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졸전 끝에 0-0 무승부를 거뒀다. 레바논과의 2차전에서도 90분 동안 결정적인 기회를 하나도 만들지 못하며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무득점, 무실점, 무승. 2무로 조 2위에 자리한 중국은 마지막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의 향방이 정해질 운명이었다. 현지에선 걱정 반 기대 반이었다. 카타르전에서 무승부를 거두면 3무로 16강에 진출 할 수 있다는 희망이 있었다.
그러나 기대는 산산조각났다. 중국은 카타르전에서도 '무득점'에 그치는 빈약한 공격력을 보여줬고 실점을 허용하며 0-1로 패했다. 같은 시간, 타지키스탄이 레바논을 잡은 탓에 중국은 2위에서 3위로 내려앉았다.
3위로 떨어졌지만, 여전히 16강 가능성은 있었다. 6개의 조 중에서 성적이 좋은 상위 4개의 3위 팀은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 이미 D조 3위 인도네시아와 E조 3위 바레인이 승점 3점으로 중국보다 승점이 많다. 이에 중국은 B조 3위 시리아, C조 3위 팔레스타인, F조 3위 오만의 결과를 기다려야 했다.
그러나 결과는 탈락이었다. 시리아가 최종전에서 승리하면서 승점 4점이 됐고, 중국보다 앞섰다. F조에서는 오만이 다득점에서 앞설 수 있기 때문에 중국은 상위 4팀에 들지 못했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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