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마 0골로 기대했나' 중국, 조별리그 탈락 확정 [아시안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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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3경기 무득점에 그치고도 기대했을까.
A조 3위 중국은 B조에서 시리아가 골을 넣으면서 3위로 16강을 진출할 수 있는 경우의 수가 사라지며 조별리그에서 탈락하게 됐다.
3위팀 순위 결정은 승점→골득실→다득점→페어플레이 방식으로 이뤄지는데 중국이 16강 가능성을 가져가기 위해서는 시리아와 인도의 경기가 일단 무조건 0-0으로 마쳐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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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설마 3경기 무득점에 그치고도 기대했을까. A조 3위 중국은 B조에서 시리아가 골을 넣으면서 3위로 16강을 진출할 수 있는 경우의 수가 사라지며 조별리그에서 탈락하게 됐다.
시리아는 23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8시30분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B조 3차전 후반 31분 오마르 크르빈이 골을 넣어 1-0으로 앞서고 있다.
이 경기는 중국 입장에서 매우 중요했다. 중국은 3차전 카타르전 골 맛을 보지 못하고 2무 1패 무득점 1실점이라는 부진한 성적을 안았다. 중국이 조별리그에서 1승도 챙기지 못한 건 1976년 대회 이후 48년 만이다.
승점 2점 골득실 –1로 A조 3위가 된 중국은 다른 6개조 3위 팀과 비교해 상위 4개팀 안에 들어야 16강 진출이 가능했다.
이미 2차전까지 D조와 E조에서는 3위가 최소 1승(승점 3점)을 차지했고 F조 3위팀 역시 못해도 중국보다 승점 동률에 골득실이 앞서는 것이 확정됐기에 결국 B,C조 3위보다 앞서야 16강 진출이 가능했던 중국이다.
3위팀 순위 결정은 승점→골득실→다득점→페어플레이 방식으로 이뤄지는데 중국이 16강 가능성을 가져가기 위해서는 시리아와 인도의 경기가 일단 무조건 0-0으로 마쳐야했다.
하지만 시리아가 후반 31분 역습 기회에서 왼쪽에서 컷백 패스 이후 오마르 크르빈이 박스 안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넣어 시리아가 다득점에서 중국을 앞서면서 중국의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되고 말았다.
3경기 무득점 경기를 하고도 행여 16강 진출을 기대했던 중국이지만 그 희망은 시리아의 골로 날아가버렸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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