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링컨, 서아프리카 4개국 순방… 中 견제 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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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서부 아프리카 4개국 순방에 나섰다.
중국 외교부장의 아프리카 4개국 방문 직후 이뤄진 순방으로 아프리카 대륙에서 중국의 영향력을 견제하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앞서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은 지난 13∼18일 이집트·튀니지·토고·코트디부아르 등 아프리카 4개국을 찾아 중국 외교부장이 새해 첫 일정으로 아프리카를 방문하는 관례를 34년 연속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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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서부 아프리카 4개국 순방에 나섰다.
중국 외교부장의 아프리카 4개국 방문 직후 이뤄진 순방으로 아프리카 대륙에서 중국의 영향력을 견제하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23일(현지시각) AP·AFP 통신, 알자지라 방송 등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전날 카보베르데와 코트디부아르에 이어 이날 나이지리아를 찾은 뒤 24일 앙골라를 방문한다.
블링컨 장관의 아프리카 방문은 작년 3월 에티오피아·니제르 방문 이후 10개월 만이다. 블링컨 장관은 전날 카보베르데 수도 프라이아에서 ‘미국은 아프리카에 모든 것을 건다’는 2022년 말 조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으로 관심을 부각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세계적 위기 속에서도 아프리카와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은 지난 2022년 12월 워싱턴DC에서 8년 만에 ‘미국-아프리카 정상회의’를 재개하며 아프리카에서 잃어버린 영향력을 회복하려는 외교 노력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
이후 작년 한 해 전례 없이 많은 미국 고위 인사들이 아프리카를 찾았으나 바이든 대통령의 아프리카 방문은 결국 이뤄지지 않았다.
앞서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은 지난 13∼18일 이집트·튀니지·토고·코트디부아르 등 아프리카 4개국을 찾아 중국 외교부장이 새해 첫 일정으로 아프리카를 방문하는 관례를 34년 연속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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