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중 일어날 수 있는 해프닝” 프림이 김지완에게 화를 냈던 이유는?

원주/조영두 2024. 1. 23.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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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지 프림이 경기 중 팀 동료 김지완에게 화를 냈다.

김지완은 "프림이 화낸 건 전혀 영향이 없었다. 내가 1, 2년차 선수도 아니고 많은 외국선수들을 겪어봤기 때문에 잘 이해해야 된다. 후반 활약은 딱히 이유가 없다. 수비에 집중하려 했고, 동료들이 찬스를 만들어줘서 슛이 잘 들어갔다. 동료들이 골밑에서 힘들게 싸워주면서 공을 외곽으로 잘 빼줬다"며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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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원주/조영두 기자] 게이지 프림이 경기 중 팀 동료 김지완에게 화를 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23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원주 DB와 울산 현대모비스의 4라운드 맞대결. 1쿼터 중반 갑작스럽게 프림이 김지완을 향해 화를 냈다.

상황은 이렇다. 10-6으로 앞서던 현대모비스는 연속 2개의 턴오버를 범해 10-10으로 동점을 허용했다. 프림과 김지완의 호흡이 맞지 않았고, DB의 손쉬운 득점으로 연결됐다. 그러자 프림이 김지완에게 소리를 지르며 화를 낸 것이다.

이에 대해 경기 후 김지완은 “의사소통이 안 됐다. 나에게 수비자가 붙어있길래 옆에 있는 (이)우석이에게 패스를 주라고 피해주려 했다. 근데 프림은 내가 공을 잡을 줄 알고 패스를 한 것 같다. 경기 중에 있을 수 있는 해프닝이다. 아직 어린 선수다. 힘들지 않다면 하면 거짓말이지만 강점을 살리고 단점을 채워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당시 상황을 돌아봤다.

이날 김지완은 후반에만 17점을 몰아치며 3점슛 5개 포함 17점 1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활약했다. 김지완과 더불어 프림(31점 16리바운드)이 골밑을 장악한 현대모비스는 99-91로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현대모비스 조동현 감독은 “프림이 화를 내서 (김)지완이가 오히려 정신을 차린 게 아닐까 싶다”며 웃었다.

김지완은 “프림이 화낸 건 전혀 영향이 없었다. 내가 1, 2년차 선수도 아니고 많은 외국선수들을 겪어봤기 때문에 잘 이해해야 된다. 후반 활약은 딱히 이유가 없다. 수비에 집중하려 했고, 동료들이 찬스를 만들어줘서 슛이 잘 들어갔다. 동료들이 골밑에서 힘들게 싸워주면서 공을 외곽으로 잘 빼줬다”며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이어 “직전 경기에서 (안양) 정관장에게 무기력하게 졌고, 올 시즌 DB와의 3번 맞대결에서 모두 패했다. 그래서 선수들끼리 다 같이 집중해보자고 했다. 경기 초반에 감독님이 강조하신 트랜지션 득점과 리바운드가 잘 안 됐다. 후반 들어 이 부분에 집중하려고 했고, 잘 돼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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