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찔한 대형 고드름, 계량기 동파…'한파주의보' 인천 피해 속출

박수현 기자 2024. 1. 23.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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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 한파주의보가 사흘째 이어지면서 도로 곳곳에 고드름이 생기는 등 피해가 잇따라 발생했다.

23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한파로 인한 피해 신고 총 6건이 접수됐다.

인천시에 따르면 한파주의보가 이어졌던 지난 21일~22일에는 수도계량기 동파 사고가 22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지역 한파주의보는 지난 21일 오후 9시를 기해 발효돼 이날까지 유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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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전 인천 한 지하차도에서 소방관들이 대형 고드름을 제거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소방본부, 뉴스1

인천에서 한파주의보가 사흘째 이어지면서 도로 곳곳에 고드름이 생기는 등 피해가 잇따라 발생했다.

23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한파로 인한 피해 신고 총 6건이 접수됐다.

이 가운데 5건의 신고는 고드름을 제거해달라는 것이었다. 이 밖에 옥상 물탱크 배관의 동파 신고가 1건 접수됐다.

인천시에 따르면 한파주의보가 이어졌던 지난 21일~22일에는 수도계량기 동파 사고가 22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발생한 수도계량기 동파 피해는 오는 24일 집계가 나온다.

인천지역 한파주의보는 지난 21일 오후 9시를 기해 발효돼 이날까지 유지 중이다. 한파주의보는 10월~4월 중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떨어져 3도 이하이고 평년값보다 3도 이상 낮을 것으로 예상될 때,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2도 이하인 날이 이틀 이상 지속될 것이 예상될 때 등의 경우에 내려진다.

수도권기상청 관계자는 "모레까지 기온이 매우 낮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매우 춥겠다"라며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등 건강관리에 유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수현 기자 literature102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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