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르디올라의 '최대 실패작' 710억 MF, 드디어 떠난다... 행선지는 웨스트햄

박윤서 기자 2024. 1. 23.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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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빈 필립스의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행이 가까워지고 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3일(이하 한국시간) "필립스가 웨스트햄 이적에 점점 더 가까워지고 있다. 협상이 진전되고 있다"고 전했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에 따르면, 웨스트햄은 필립스를 임대로 영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23일 "웨스트햄은 시즌이 끝날 때까지 맨시티의 필립스 임대 계약을 성사시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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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칼빈 필립스의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행이 가까워지고 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3일(이하 한국시간) "필립스가 웨스트햄 이적에 점점 더 가까워지고 있다. 협상이 진전되고 있다"고 전했다.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려버린 필립스다. 필립스 2022년 4,900만 유로(710억)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리즈 유나이티드를 떠나 맨체스터 시티에 합류했다. 팬들의 기대와는 달리 경기장에서 그의 모습을 보기는 여간 어려웠다.

이적 첫해 프리미어리그(PL)에서 12경기를 뛰었지만 소화한 시간은 290분에 불과했다. 경기당 24분으로, 주전보다는 교체로 많이 출전했다. 맨시티가 지난 시즌 트레블을 달성할 때도 필립스는 기여한 바가 없었다. FA컵이나 풋볼리그컵(EFL컵)에서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그는 벤치를 줄곧 지켰다.

이번 시즌에도 필립스에게 기회는 돌아가지 않았다. 벌써 리그가 절반 이상 치러진 지금, 그는 4경기 출전에 그쳤다. 필립스가 2년 동안 맨시티에서 뛰면서 선발 출장한 경기 수는 6경기뿐이었다.

맨시티에서 그가 보여준 것은 없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최대 실패작으로 불리는 이유다. 후벵 디아스, 로드리, 잭 그릴리쉬, 엘링 홀란드 등 과르디올라 감독이 영입한 선수는 성공을 거듭해왔다. 하지만 필립스는 710억이라는 높은 이적료에 전혀 걸맞지 않은 모습이었다.

팀 내에서 완전히 입지를 잃은 탓에, 이번 이적시장에서 맨시티를 떠날 것으로 보였다. 당초 스페인의 바르셀로나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이 연결됐으나, 웨스트햄이 손을 내밀었다. 로마노 기자는 "웨스트햄이 긍정적인 감정을 유지하고 있고 새로운 협상이 열릴 것이다. 거래 구조에 관한 논의가 진행 중이다"고 보도했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에 따르면, 웨스트햄은 필립스를 임대로 영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23일 "웨스트햄은 시즌이 끝날 때까지 맨시티의 필립스 임대 계약을 성사시켰다"고 전했다.

웨스트햄은 주전 3선 미드필더였던 데클런 라이스가 아스널로 이적한 후 그의 공백을 실감하고 있다. 제임스 워드-프라우스 등을 영입했지만 추가적인 영입은 필요한 상황이다. 웨스트햄은 지난 17일 브리스톨 시티에 패배해 2023-24시즌 잉글랜드 FA컵에서 일찌감치 탈락했고, 최근 최하위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PL 21라운드에서도 2-2로 비겼다. 필립스 영입을 통해 중원의 뎁스를 강화하려는 웨스트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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