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상의 회장 선거 또 경선…과열 우려
[KBS 부산] [앵커]
양재생 은산해운항공 회장이 부산상의 회장에 도전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부산상의 회장 선거도 이미 연임 도전 의사를 밝힌 현 장인화 회장과 2파전 양상을 보이게 됐는데요.
과열 우려도 나옵니다.
최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양재생 은산해운항공 회장이 오는 3월 치르는 제25대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양 회장은 기자회견에서 국내외 대기업 부산 유치와 북항재개발 지역에 상의회관 건립 추진, 메가 스포츠 대회 유치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양재생/은산해운항공 회장 : "국내외 경제 여건이 어려운 상황인 만큼 상공인이 힘을 모아 거센 파도를 넘을 수 있도록 화합과 협력의 윤활유 역할을 당당하고 충실하게 만들어가겠습니다."]
양 회장은 또 가덕신공항 조기 개항과 한국산업은행 부산 이전, 에어부산 분리 매각 등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부산시 등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양재생 회장은 자신이 당선되면 3년 단임으로 임기를 마치겠다고 밝혀 연임에 도전하는 현 장인화 상의회장과 차별화했습니다.
27년 만에 첫 경선을 치른 24대 회장 선거에 이어 25대도 2파전 양상입니다.
부산상의 회장 선출권을 가진 부산상의 의원 120명 가운데 과반을 확보하기 위한 두 후보의 각축전이 벌어질 전망입니다.
특히 3년 전 치른 선거처럼 이번에도 선거가 과열되면 상공계 분열과 감정의 골이 더 깊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옵니다.
부산상의는 다음 달 중순쯤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며, 제25대 부산상의 회장은 오는 3월 지역 천백여 개 회원사가 뽑은 120명 의원이 선출합니다.
KBS 뉴스 최재훈입니다.
촬영기자:윤동욱
최재훈 기자 (jhh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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