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쿼터 지배’ 강심장 신인 박무빈 “가장 중요한 건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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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심장 신인 박무빈(23, 184.4cm)이 4쿼터를 지배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울산 현대모비스 박무빈은 23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경기에서 13점 3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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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모비스 박무빈은 23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경기에서 13점 3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활약했다. 박무빈과 더불어 게이지 프림(31점 16리바운드)이 골밑을 든든하게 지킨 현대모비스는 99-91로 승리를 거뒀다.
박무빈은 “지난 경기에서 너무 무기력하게 졌다. 그런 경기는 보여주면 안 되는데 54경기 중 딱 한 경기라고 생각한다. DB와 앞선 3경기에서 모두 져서 (함)지훈이 형을 필두로 분위기를 다 잡았다. 전반에는 코트 밸런스가 맞지 않아서 리드를 잡지 못했다. 후반에 적극적으로 리바운드를 잡았고, DB의 강점을 대등하게 가져가니 슛도 자신 있게 잘 들어갔다”는 승리 소감을 남겼다.
박무빈이 가장 돋보였던 건 승부처 4쿼터였다. 그는 4쿼터에만 3점슛 2개 포함 10점을 몰아치며 현대모비스가 승리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올 시즌 갓 데뷔한 신인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플레이였다.
“경기가 준비했던 대로만 풀린다면 가장 중요한 건 자신감이다. 접전 상황에서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흘러갔다. 모든 팀이 그러겠지만 템포가 맞지 않고 흐트러지면 슛 확률이 떨어진다. 전반에 슛 찬스가 많이 나서 자신 있게 던졌다. 오히려 던지지 않고 골밑으로 들어갔다면 DB에 신장 큰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확률이 떨어졌을 것이다.” 박무빈의 말이다.
이날 박무빈은 DB의 에이스 이선 알바노와 주로 매치업이 됐다. 알바노는 17점 4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패배 속에서도 제 몫을 했다. 박무빈 입장에서는 알바노와의 매치업이 큰 경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무빈은 “드리블 스킬이 외국선수만큼 리듬감 있진 않다고 생각한다. 대신 기본기가 좋고 왼손, 오른손 드리블이 자유자재로 된다. 알바노 수비는 앞선 경기들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경기 초반엔 내가 막았지만 후반에 (김)지완이 형이 잘 막아줬다. 장단점은 이미 파악한 만큼 최대한 단점이 드러날 수 있도록 수비해야 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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