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론 공멸" 우려에...총선 앞 확전 자제
[앵커]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전격적인 만남에는 총선을 70여 일 앞두고 이대로 가다간 공멸할 수 있다는 위기의식이 반영됐다는 해석이 많습니다.
양측 모두 확전 자제를 택한 건데, 추가로 당정 화합을 강조하는 자리가 마련될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임성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서천 화재 현장을 함께 둘러보기 전부터, 당내에서는 갈등 조기 봉합 기류가 감지됐습니다.
친윤계 핵심으로 꼽히는 이철규 의원이 분위기를 공개적으로 전달했습니다.
양측의 갈등 상황을 '소통의 오해'일 뿐이라고 일축하며, 긍정적으로 수습될 거라는 전망을 내놓은 겁니다.
[이철규 / 국민의힘 의원 (KBS 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 : 우려를 전달하고 그 우려를 전달받는 과정에서 또 이 대화에 좀 오해가 있었던 것 같이 느껴집니다. 아주 긍정적으로 잘 수습이 되고 또 봉합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한 위원장을 강하게 성토하며 사퇴까지 요구했던 친윤계 의원들도 일제히 비판을 멈췄습니다.
당 윤리위원회 제소나 의원총회 소집 등 '한동훈 책임론'을 주장했던 목소리가 불과 하루 만에 자취를 감췄습니다.
총선을 70여 일 앞둔 상황에서 계속되는 당정 갈등은 '공멸'을 불러올 수 있다는 위기감이 가장 큰 배경으로 꼽힙니다.
[박민식 / 전 국가보훈부 장관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 중요한 것은 국민께 보이는 모습 아닐까. 우리 당 또 대통령, 한동훈 위원장 또 우리 당의 여러 후보 지금 총선이라는 것은 누가 보더라도 절체절명의 이거는 정말 과제이지 않습니까?"
총선 패배는 여당에 정치적 타격을 입히는 건 물론, 윤석열 정권의 조기 레임덕을 촉발할 수 있는 폭발력 강한 사안입니다.
최악의 시나리오를 피하기 위해 한 발씩 물러선 양측이, 화합을 강조하는 후속 행보를 고민할 거란 관측에 힘이 실리는 이유입니다.
YTN 임성재입니다.
촬영기자 : 이성모 한상원
영상편집 : 한수민
YTN 임성재 (lsj6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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