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올림픽 위대한 가족, “가문의 영광”
[앵커]
강원 동계 청소년 올림픽에는 참가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서 한국을 찾은 각 국의 가족들 모습도 많이 보이는데요.
이 가운데 올림픽에 참가했던 유명한 선수들도 많습니다.
부모를 따라, 또는 형과 누나와 함께 올림픽의 영광을 나누는 올림픽 가족들을 신수빈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아버지와 함께 사진을 찍고 게임을 하며 청소년올림픽을 즐기고 있는 영국 루지 국가대표 카이아 해턴.
카이아에게 동계 올림픽에 두 번이나 출전했던 아버지는 그야말로 삶의 이정표입니다.
아버지를 따라 운명처럼 시작한 썰매.
그 재능을 고스란히 이어받아 영국 루지 사상 최연소 국가대표로 청소년 올림픽 무대를 밟았습니다.
[카이아 해턴/영국 루지 국가대표 : "저는 올림픽에 둘러싸여서 자랐어요. 집안에는 아버지의 국가대표 관련 물품이 어디에나 있었죠."]
[마크 해턴/전 영국 루지 국가대표 : "저는 카이아가 루지를 시작하는걸 원치 않았어요. 그러나 그녀가 루지에 빠져들었죠."]
4년전 로잔대회에서 브라질 사상 처음으로 스노보드 종목에 출전한 노아.
형의 바통을 이어받아 이번 대회에 나선 시온은 브라질 사상 첫 메달의 영광까지 품에 안았습니다.
[시온 베토니코/브라질 스노보드 국가대표 : "형은 제가 언제나 뛰어넘고 싶어하고, 따르고 싶어한 사람입니다. 덕분에 제가 이 메달을 딸 수 있었습니다."]
루지 종목에서만 4개의 메달을 휩쓴 이탈리아 삼총사들도 모두 올림픽에 출전했던 부모님을 두고 있습니다.
알렉산드라에게 코치인 아버지는 모든 것을 상담해주는 정신적 지주 그 이상의 존재입니다.
[알렉산드라 오버스톨츠/이탈리아 루지 국가대표 :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건 아버지는 언제나 제가 어떤 조언이나 도움이 필요할 때 항상 제 옆에 있어준 것입니다."]
가족들과 함께 스포츠의 즐거움을 찾고 올림픽 정신을 실현하는 선수들.
대를 이어 올림픽 무대를 밟은 어린 선수들의 열정이 강원 청소년 동계 올림픽을 빛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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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빈 기자 (newsub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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