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경총 가입···산업 현안 교류·협력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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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이커머스 기업인 쿠팡이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에 가입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노조가 막강한 힘을 행사하는 제조업 대기업과 달리 네이버와 카카오 등의 빅테크 기업은 상대적으로 노사간 협력 체계 확립 등을 목표로 하는 경총에 가입할 유인이 약했던 게 사실"이라며 "쿠팡은 물류센터나 CLS 비정규직 문제, 중대재해처벌법 관련 노무 리스크 대응을 위해 경총에 가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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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이커머스 기업인 쿠팡이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에 가입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대형 이커머스 업체가 경총에 가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3일 유통업계와 쿠팡에 따르면 쿠팡은 지난해 4월 5대 사용자 단체 가운데 하나인 경총에 회원사로 가입했다. 쿠팡 관계자는 "산업 및 경제 현안에 대한 폭넓은 교류와 협력을 위해 작년에 경총의 회원사가 됐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가회원사 자격이었던 쿠팡은 다음달 열리는 이사회를 통해 정식 회원사로 승인을 받을 계획이다.
쿠팡은 2021년 3월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모기업 쿠팡Inc가 상장한 뒤 경총 가입을 추진해왔다. 경총은 회사가 일정 기업 규모 이상이 되면 법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대한상공회의소와 다르게 기업이 자발적으로 가입을 신청할 수 있다. 쿠팡은 자발적 의사에 따라 가입할 수 있는 또 다른 사용자 단체인 한국경제인협회에는 아직 가입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쿠팡이 경총에 가입한 것은 노동 관련 이슈에 대응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노조가 막강한 힘을 행사하는 제조업 대기업과 달리 네이버와 카카오 등의 빅테크 기업은 상대적으로 노사간 협력 체계 확립 등을 목표로 하는 경총에 가입할 유인이 약했던 게 사실"이라며 “쿠팡은 물류센터나 CLS 비정규직 문제, 중대재해처벌법 관련 노무 리스크 대응을 위해 경총에 가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임지훈 기자 jhlim@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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