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 대역전극···현대모비스, 올시즌 처음으로 선두 DB 잡았다
울산 현대모비스가 선두 원주 DB를 잡았다.
현대모비스는 23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DB를 99–91로 눌렀다.
6위 현대모비스는 올시즌 개막 이후 DB 상대 4번째 경기에서 첫승을 거두며 시즌 17승(17패)째로 5할 승률을 회복했다. 5위 부산 KCC(17승14패)과는 1.5경기 차다.
게이지 프림이 3점슛 2개를 포함해 31득점 16리바운드로 활약했고 김지완과 박무빈이 각각 17득점과 13득점을 올렸다.
DB는 김종규(19득점)를 축으로 강상재와 이선 알바노가 17득점씩 활약했으나 뜻밖에 에이스 디드릭 로슨이 8득점에 그치면서 끌려간 끝에 승리를 내줬다.
현대모비스는 리바운드에서 46-34로 DB를 압도했고, 3점슛도 DB(10개)보다 많은 15개를 성공시켜 골밑과 외곽에서 모두 앞섰다.
전반에는 DB가 52-45로 앞섰다. 그러나 후반 현대모비스의 대추격이 시작됐다.
박인웅에게 3점슛을 내주며 3쿼터를 시작해 10점 차로 뒤지던 현대모비스는 최진수, 프림의 슛이 터지면 따라가기 시작했다. 49-57에서는 다시 프림의 골밑슛과 박무빈의 3점슛으로 5득점, 순식간에 54-57로 따라간 뒤 김종규의 공을 가로챈 케베 알루마가 속공을 덩크슛으로 마무리 해 56-57을 만들었다. DB가 알바노의 슛으로 3점 차 달아나자 현대모비스는 김지완의 3점슛으로 결국 동점도 만들었다.
70-72로 뒤진 채 3쿼터를 마친 현대모비스는 4쿼터 시작하자 외곽슛을 터뜨리기 시작했다.
김지완이 시작 23초 만에 3점슛으로 73-72로 다시 역전시키더니 44초 뒤 또 3점슛을 더했다. 76-74에서는 알루마의 골밑슛으로 4점 차 달아났고 이번에는 박무빈의 3점슛 2개가 연속으로 터졌다. 현대모비스는 84-75로 달아났다.
11점 차까지 달아났던 현대모비스는 경기 종료 2분23초를 남기고 DB의 맹추격에 93-91까지 쫓겼다. 그러나 프림의 골밑슛에 이어 종료 50초를 남기고 박무빈이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면서 97-91로 점수 차를 벌려 쐐기를 박았다.
고양 소노아레나에서는 고양 소노가 서울 삼성을 87-79로 꺾었다. 김민욱이 3점슛 6개를 포함해 28득점, 이정현은 20점 1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소노는 12승21패로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공동 8위가 됐고, 최하위 삼성(5승28패)은 7연패에 빠졌다.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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