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도맡아하는데…출산휴가 쓴 아내, 남편 ‘돈타령’ 때문에 고충 토로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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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자기거만 비싼 초밥 시킨 남편에게 너무 화난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A씨는 "어느 날 저녁으로 남편이 초밥을 배달시켰다. 아이를 재우고 나왔더니 식탁에 초밥을 올려뒀더라"라고 말했다.
그런데 A씨의 초밥과 남편의 초밥 구성이 한 눈으로 봐도 달랐다고 한다.
남편의 해명에 더 화가 난 A씨는 남편 혼자 다 먹으라고 하고 자리에서 일어났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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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씨는 출산휴가 중으로 집에서 육아를 도맡아 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남편이 아이가 태어난 뒤로 돈이 많이 든다면서 평소에도 돈 가지고 눈치를 많이 줬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던 중 사건이 일어났다. A씨는 "어느 날 저녁으로 남편이 초밥을 배달시켰다. 아이를 재우고 나왔더니 식탁에 초밥을 올려뒀더라"라고 말했다.
그런데 A씨의 초밥과 남편의 초밥 구성이 한 눈으로 봐도 달랐다고 한다. 그는 "남편에게 '왜 내 거랑 다르냐, 오빠 초밥이 더 비싼 거냐' 물었더니 웃으면서 눈치챘냐고 하더라"라며 "나는 적게 먹으니까 기본 초밥으로 시켰다는 핑계를 대더라"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남편의 해명에 더 화가 난 A씨는 남편 혼자 다 먹으라고 하고 자리에서 일어났다고 했다.
그는 "임신했을 때도 남편이 마트에서 엄청나게 싼 떨이과일만 사다 줬다. 자기가 먹을 과일은 새 걸로 골라온 적이 있다"면서 "사람은 쉽게 안 바뀌나 보다"라고 하소연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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