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탈당’ 이언주 전 의원, 돌고돌아 민주당 재입당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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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민의힘을 탈당한 이언주 전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으로 돌아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재명 당대표가 복당을 권유했고 이 전 의원이 "진지하게 고민하겠다"고 답했기 때문이다.
이 전 의원은 23일 SNS에 "최근 민주당 이재명 대표께서 복당을 제안하셨다"면서 "진지하게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에 따르면 이 전 의원은 24일 복당을 신청하고 25일 이 대표와 비공개 간담회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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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민의힘을 탈당한 이언주 전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으로 돌아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재명 당대표가 복당을 권유했고 이 전 의원이 "진지하게 고민하겠다"고 답했기 때문이다. 이 전 의원은 ‘김건희 여사 명품 백 수수 의혹’ 등에 대해 쓴소리를 하다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이 전 의원은 23일 SNS에 "최근 민주당 이재명 대표께서 복당을 제안하셨다"면서 "진지하게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에 따르면 이 전 의원은 24일 복당을 신청하고 25일 이 대표와 비공개 간담회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의원이 중앙당에 복당을 신청하면 당원자격심사위원회 심사와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쳐 이 대표가 이를 승인할 것으로 보인다.
변호사 출신인 이 전 의원은 2012년 19대 총선에서 민주당의 전신인 민주통합당 소속으로 경기 광명을 지역구에서 당선됐고 2016년 재선에도 성공했다. 그러나 이 의원은 친문(친문재인) 패권을 비판하다가 2017년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국민의당으로 갈아탔다. 국민의당은 바른정당과 합쳐 바른미래당으로 새로 출범했다.
이 의원은 2019년 바른미래당도 탈당했고 2020년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에 합류했다. 같은 해 21대 총선에서 부산 남구을에 출마했다가 박재호 민주당 의원에 고배를 마셨다. 이후 국민의힘 당적을 유지한 채 윤석열 대통령 비판을 이어오다가 지난 18일 탈당했다.
이 전 의원은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과 명품 가방 수수 논란 등을 비판하며 현 정권과 대립각을 세웠다. 이 대표의 복당 권유는 이번 총선이 ‘정권심판론’을 내세워 맞붙는 선거인만큼 정권 비판 세력을 규합하기 위한 시도로 보인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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