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비전프로’ 고가에도 대박 예고
김상범 기자 2024. 1. 23. 21:41
3일 만에 사전판매 18만대 추정
당초 시장 예상치의 3배에 육박
당초 시장 예상치의 3배에 육박
애플이 9년 만에 내놓는 신제품인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프로’가 사전 판매 3일 만에 예상치의 2배 이상을 팔아치우며 호조를 보이고 있다. 이번 흥행에 힘입어 애플은 시가총액 1위 자리 탈환에도 성공했다. 애플 전문 분석가인 대만의 궈밍치 TF증권 애널리스트는 22일 애플이 지난 주말 비전프로를 16만~18만대를 팔았다고 추정했다.
애플은 다음달 2일 본격 출시를 앞두고 지난 19일부터 비전프로의 사전 판매를 시작했는데 3일간 최대 18만대를 팔았다는 것이다. 이는 당초 예상치 6만∼8만대를 2배 이상 웃도는 수치다.
비전프로가 초기 판매 호조를 보이면서 배송 기간도 늘어나고 있다.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마샤블은 “현재 비전프로 모든 모델의 배송 기간은 5∼7주일, 애플 스토어에서 직접 구매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비전프로의 높은 판매량의 영향으로 애플은 이날 뉴욕증시에서 전 거래일보다 1.22% 상승한 193.89달러(약 26만원)에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도 2조9980억달러(약 4017조원)로 거래를 마쳤다.
애플의 주가가 상승하면서 지난 12일 시총 1위를 넘겨줬던 마이크로소프트(MS)를 다시 앞질렀다. MS 주가는 0.54% 하락하면서 시총 2조9470억달러(약 3949조원)를 기록했다.
김상범 기자 ksb1231@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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