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역] ‘개인 최다 득점’ 소노 김민욱, “감독님과 코치님에게 너무나도 감사하다”

김민욱이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

고양 소노는 23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서울 삼성을 만나 87-79로 승리했다.

소노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린 선수는 김민욱(206cm, C)이었다. 김민욱은 28점을 기록. 특히 12개의 3점슛을 시도해 6개를 성공했다. 개인 최다 득점을 갱신했다.

김민욱은 1쿼터부터 공격적으로 나섰다. 적극적으로 상대의 빈 공간을 공략. 미드-레인지 2개를 성공했다. 2쿼터부터는 본격적으로 3점슛을 노렸다. 이정현(187cm, G)이 만든 공간을 적극 이용. 3점슛 2개를 성공했다.

그리고 3쿼터 대폭발했다. 혼자 16점을 몰아쳤다. 기회가 생기면 주저하지 않았다. 앞에 상대 수비가 있어도 슈팅을 시도. 시도한 7개의 슈팅 중 6개가 림을 갈랐다. 3점슛도 4개나 성공했다. 김민욱의 활약으로 소노는 점수 차를 벌릴 수 있었다.

경기 후 만난 김민욱은 “감독님께서 오늘 경기 꼭 잡고 원정을 떠나자고 하셨다. 전반에 좋은 경기력이 나왔다. 하지만 끝까지 접전을 펼쳤다. 그게 문제다. 좀 더 집중해야 할 것 같다. 아무튼 이겨서 다행인 것 같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후 김민욱에게 개인 최다 득점에 대한 소감을 묻자 “경기 때는 접전이어서 몰랐다. (웃음) 그러다가 4쿼터 막판에 파울 작전 대 확인해 보니 28점인 것을 봤다. 하지만 거기서 욕심을 부리면 티가 난다. 감독님도 아신다. 그래서 평상시처럼 하려고 했다”라고 답한 후 “오늘도 평소랑 똑같았다. 다만 더 슛감이 좋았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이야기를 해주고 싶다. (이)정현이가 에이스 역할을 하면서 내 빈 곳을 잘 찾아줬다. 오누아쿠가 정확하게 롤을 들어갔다. 그 외의 선수들도 도움을 줬다”라며 팀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지난 몇 시즌 간 많이 못 뛰었다. 하지만 소노로 오면서 기회를 받고 있다. 비시즌 때부터 40분을 뛰면서 정말 열심히 훈련했다. 시즌 초반 힘든 시간도 있었지만, 지금은 어느 정도 적응했다. 기회를 주신 감독님과 코치님에게 너무나도 감사하다. 앞으로도 더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더 노력할 것이다”라는 말과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제공 = KB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