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전 실수에서 배워야" 日 도미야스의 '신태용호' 인도네시아전 각오[도하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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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야스 다케히로(26, 아스날)가 두 번 실수는 없다고 다짐했다.
일본은 24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인도네시아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3차전을 치른다.
조 1위는 인도네시아와 일본을 잡아낸 이라크(승점 6점), 꼴찌는 베트남(승점 0점)으로 확정됐다.
일본으로서는 인도네시아에 패하지만 않는다면 D조 2위로 16강에 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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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도하(카타르), 고성환 기자] 도미야스 다케히로(26, 아스날)가 두 번 실수는 없다고 다짐했다.
일본은 24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인도네시아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3차전을 치른다.
현재 일본은 승점 3점(1승 1패, 득실 +1)으로 조 2위에 올라 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도 승점 3점(1승 1패, 득실 -1)이지만, 득실에서 밀려 조 3위다. 조 1위는 인도네시아와 일본을 잡아낸 이라크(승점 6점), 꼴찌는 베트남(승점 0점)으로 확정됐다.
마지막 경기 결과에 따라 조 2위와 3위 자리가 갈린다. 일본으로서는 인도네시아에 패하지만 않는다면 D조 2위로 16강에 진출한다. 그리고 만약 한국이 E조 1위를 차지한다면, 16강에서 '운명의 한일전'을 펼치게 된다.
도미야스는 경기를 하루 앞두고 23일 도하 메인 미디어 센터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그는 "확실히 쉬운 경기가 되진 않을 것이다. 베트남전과 이라크전을 통해 아시안컵에서 쉬운 경기가 없다는 걸 느끼고 있다. 우린 이라크전 실수로부터 배워야 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앞서 일본은 이라크의 피지컬을 당해내지 못하고 1-2로 패하며 고개를 떨궜다.
이어 도미야스는 "인도네시아도 16강 진출을 위해 모든 걸 바쳐 싸울 것이다. 상대 기세에 눌리지 않고 오히려 우리가 상대를 두드려 눕힌다는 생각으로 뛰고 싶다. 앞선 2경기에서 연속 2실점했다. 수비수로서 내일은 무실점을 기록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일본 내에선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의 리더십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그가 선수단을 충분히 통제하지 않고 지나치게 많은 자유를 준다는 것.
도미야스는 이를 반박했다. 그는 "모리야스 감독님에게 한 질문 같지만, 나도 의견을 덧붙이고 싶다. 베트남전 이후 내가 팀 내에서 의견을 낼 기회가 있었다. 감독님이 선수들을 믿는다는 이야기다. 긍정적이다. 선수들도 감독님을 위해 한 팀으로 뛰고 있다. 경기장 위에서 동기 부여로도 이어진다"라고 선을 그었다.
끝으로 도미야스는 "경기장 안에선 선수들이 전술을 바꿔야 할 때도 있다. 그럴 땐 나든 주장 엔도 와타루든 리더가 되는 선수들이 의견을 내야 한다. 벤치에도 리더가 필요하다. 이 역시 팀으로서 선순환이라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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