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5대리그' 이탈리아 세리에 A, 이탈리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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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을 대표하는 축구리그, 이탈리아 세리에A가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2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매체 풋볼이탈리아는 보도를 통해 세리에A가 이탈리아를 떠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사우디아라비아 월드 풋볼 서밋에서 발언한 로렌초 카사니 세리에A 회장의 말을 인용, 세리에A가 향후 이탈리아에서 열리지 않을 가능성이 진지하게 고려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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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이솔 기자) 유럽을 대표하는 축구리그, 이탈리아 세리에A가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2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매체 풋볼이탈리아는 보도를 통해 세리에A가 이탈리아를 떠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사우디아라비아 월드 풋볼 서밋에서 발언한 로렌초 카사니 세리에A 회장의 말을 인용, 세리에A가 향후 이탈리아에서 열리지 않을 가능성이 진지하게 고려되고 있다고 전했다.
로렌초 카사니는 "현재 장-단점을 고려해 진지하게 평가하고 있는 부분"이라며 "단점 중 하나는 이탈리아 팬들이 세리에A 전체 경기를 놓치게 될 것이라는 점 뿐이다"라는 파격적인 발언을 펼쳤다.
카사니의 주요 쟁점은 '돈'이었다. 23일 오전(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알 아왈 스타디움에서 우승자를 가렸던 수페르코파에서는 전석(25000석) 매진에 가까운 기록적인 관중을 동원했다.
다만 '산 시로'에서 펼쳐진 지난 2022-23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 결승에서는 51357명의 관객들을 동원했던 것을 고려하면, 입장료 수입 자체는 이탈리아 내부 개최 쪽이 우위였다.
그러나 초청비 및 중계권료 수입, 스폰서 수입 등 여러 다른 수입들을 고려했을 경우에는 이야기가 달라질 수 있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는 오는 2029년까지 수페르코파를 개최하는 데 1억 3800만 유로(2000억원, 출처 밀라노 파이난자)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지난 2022년 이미 수 차례 이야기된 내용이다.
월드 풋볼 서밋에서 논의된 것은 '수페르코파'가 아니다. 로렌초 카사니는 '세리에 A'의 해외개최에 대한 논점을 이야기했다. 그 대상국은 미국-인도가 될 것이라고 카사니는 전망했다. 만약 정말로 실현되는 경우 초청비 수령액만 최소 30억 유로(4조 3600억)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는 "미국은 2026 월드컵을 위한 투자를 생각할 것"이라는 말과 더불어 "인도는 더 이상 크리켓 시장만이 주류시장이 아니다. 다만 이 경우 FIFA-UEFA의 승인이 필요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물론 아직은 단순히 '계획, 혹은 진지한 고려'뿐이다. 해당 국가들에는 이미 리그가 있으며, 리그앙을 제외한 '4대 리그' 중에서는 세리에가 가장 적은 팬층(인스타그램 팔로워 기준 분데스 1400만, 세리에 1000만)을 가지고 있는 점 또한 걸림돌이다.
따라서 이번 발언은 세리에A가 실제로 '해외 개최'를 노리겠다는 의도보다는, 이탈리아 자체 시장을 넘어 미국-인도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해외시장 공략방법을 모색할 것이라는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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