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강풍에 막힌 제주 하늘길…400여 편 무더기 결항
[앵커]
이번에는 제주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온종일 강풍에 눈까지 내리며 항공기와 선박 운항 모두 차질을 빚었습니다.
현재 항공기 승객 2만 5천여 명이 큰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허지영 기자, 현재 제주 공항 날씨는 어떻습니까?
[리포트]
이곳 제주공항에는 낮동안 몰아치던 매서운 눈보라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종일 굵은 눈발이 내리다 그치기를 반복하면서 오늘(23일) 제주공항은 사실상 개점 휴업이나 다름없었는데요.
제주공항엔 종일 강풍특보와 대설특보, 급변풍 특보가 발효됐습니다.
이 여파로 오늘 오전 6시부터 두 시간 동안 제주공항 활주로는 폐쇄됐고, 오후 들어서는 항공기 운항이 사실상 전면 중단됐습니다.
오늘 운항 예정이던 항공기 450여 편 가운데 90% 넘는 420여 편이 결항했습니다.
승객 2만 5천여 명이 발이 묶인 것으로 추정된 가운데 공항 대합실엔 대체 항공편을 구하거나 탑승 날짜를 바꾸려는 이용객들로 온종일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바닷길도 차질을 빚었습니다.
제주 모든 해상에 풍랑특보가 내려져 제주와 다른 지방을 오가는 8개 항로 가운데 우수영과 진도, 추자도 등 6개 항로 여객선 운항이 중단됐습니다.
제주 지역은 내일(24일) 새벽까지 시간당 최고 3cm의 매우 강한 눈이 집중될 것으로 예보돼 항공기나 여객선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제주공항에서 KBS 뉴스 허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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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지영 기자 (tanger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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