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아빠' 슬리피 "가난 대물림 걱정, 라면만 먹일까 봐"(금쪽상담소) [TV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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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예비 아빠 슬리피가 2세에 대한 고민을 토로했다.
23일 저녁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이하 '금쪽상담소')에서는 둘째를 임신 중인 방송인 박슬기와 예비 아빠 래퍼 슬리피가 출연했다.
이날 슬리피는 "임신 사실을 알았을 때 너무 좋았다. 그런데 마냥 좋아할 수 없었다"며 "언젠가 아기가 생기면 가난을 느끼게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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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예비 아빠 슬리피가 2세에 대한 고민을 토로했다.
23일 저녁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이하 '금쪽상담소')에서는 둘째를 임신 중인 방송인 박슬기와 예비 아빠 래퍼 슬리피가 출연했다.
이날 슬리피는 "임신 사실을 알았을 때 너무 좋았다. 그런데 마냥 좋아할 수 없었다"며 "언젠가 아기가 생기면 가난을 느끼게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가장 걱정되는 건 육아를 할 때 돈이 많이 든다는 얘기를 듣다 보니 그게 걱정이다. 라면만 먹일까 봐"라고 털어놨다.
또한 슬리피는 "저는 아예 결혼조차 꿈을 안 꿨다. 결혼할 돈이 없어서. 자동차도 마찬가지다. 운전할 일이 없을 거라 생각했다. 차 살 돈이 없어서"라며 "아이도 못 낳을 줄 알았다. 돈이 없어서. 이런 생각을 어릴 때부터 했다"고 고백했다.
슬리피는 가장 어려운 경제적 어려움으로 약 6년째 이어지고 있는 전 소속사와 정산금 분쟁을 꼽았다.
이에 대해 슬리피는 "아직까지 재판이 있을 때마다 너무 힘들다. 법원에 내야 하는 돈이 있고, 변호사한테 줘야 하는 돈도 있다"며 "건강도 조금씩 안 좋아지고, 제가 부양하고 있는 사람은 많은데 벌이가 아예 없다. 어느 순간부터 벌이가 없는데 다 나만 바라보는 것 같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슬리피는 "아이까지 생기면 돈을 더 벌어야 할 텐데 행복했다가, 부담이 됐다가 왔다 갔다 한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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