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돈 "♥아내 임신 때 격한 반응 못해줘…아직도 이야기한다" [금쪽상담소]

강다윤 기자 2024. 1. 23.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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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코미디언 정형돈이 아내의 임신 당시 부족했던 리액션을 후회했다.

23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는 올봄 출산 예정인 예비 아빠 슬리피와 4년 차 경력직 육아 대리이자 둘째를 품은 박슬기가 고민을 털어놨다.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이날 방송에서는 예비 아빠 슬리피와 출산을 앞둔 박슬기의 설렘 가득한 토크가 펼쳐졌다. 특히 슬리피의 첫 아이 차차(태명)와 박슬기의 둘째 탄탄이(태명) 초음파 사진이 공개되기도 했다.

이를 지켜보던 정형돈은 "아내가 임신했을 때 눈 밖에 나는 행동을 하면 평생 남편으로서 쉽지 않다"며 "나는 아내가 아이를 가졌다고 했을 때 이걸(놀라고 기뻐하는 리액션)을 못해줬다. 그걸 아내가 아직도 이야기한다"라고 털어놨다.

그러자 이윤지는 "우리 남편도 오빠랑 비슷하다. (임신 테스트기) 두 줄을 딱 보여줬더니 '축하해'라고 해서 나도 '당신도 축하해'라고 했다"라며 "그게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몰랐구나"라고 자신의 경험담을 전했다.

이수지 또한 "우리 남편은 임신 테스트기를 내가 보여주러 갔을 때 게임하고 있었다. 남편이 그걸 보고 '헐, 대박. 나 이번 판까지만 하고'라고 했다. 그게 계속 기억에 남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정형돈은 "심지어 초음파 심장소리를 들으러 갔을 때도 격한 반응을 못해줬다. 그냥 조그만 점이, 그냥 점 두 개가 있어서 이게 '아기다'라는 생각을 못했다. 그래서 심장소리를 듣는데도 '우와' 해줘야 하는데 그걸 좀 못했다"라고 또 한 번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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