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유엔 인권검증대 선 中에 '탈북민 인권' 첫 권고

김다운 2024. 1. 23. 21: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 정부가 유엔 회원국들이 중국의 인궈 상황을 점검하는 자리에서 중국에게 탈북민을 보호하라고 권고했다.

윤성덕 주제네바 한국대표부 대사는 23일(현지시간) 유엔 제네바사무소에서 열린 중국의 보편적 인권 정례검토(UPR) 절차에서 중국에 대해 "탈북민을 포함한 해외 출신 이탈자에 대한 적절한 보호를 제공하길 권고한다"고 밝혔다.

중국을 대상으로 한 UPR에서 우리나라 정부가 탈북민 인권 문제를 직접 거론한 것은 처음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한국 정부가 유엔 회원국들이 중국의 인궈 상황을 점검하는 자리에서 중국에게 탈북민을 보호하라고 권고했다.

사진은 경기 파주시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 황해북도 개풍군 마을. [사진=뉴시스]

윤성덕 주제네바 한국대표부 대사는 23일(현지시간) 유엔 제네바사무소에서 열린 중국의 보편적 인권 정례검토(UPR) 절차에서 중국에 대해 "탈북민을 포함한 해외 출신 이탈자에 대한 적절한 보호를 제공하길 권고한다"고 밝혔다. 중국을 대상으로 한 UPR에서 우리나라 정부가 탈북민 인권 문제를 직접 거론한 것은 처음이다.

UPR은 유엔 회원국 193개국이 돌아가면서 정기적으로 자국 인권 상황과 권고 이행 여부 등을 회원국들로부터 심의받는 제도다.

한국 정부는 이번 4차 중국 UPR을 앞두고 사전 서면 질의를 처음으로 보내 탈북민 문제에 관한 중국의 입장을 물었다.

윤 대사는 또 중국을 향해 강제송환 금지 원칙을 포함한 국제 규범을 존중하고 지난 1951년 국제사회가 채택한 난민 지위 협약을 이행하기 위한 노력으로 국내 난민법 제정을 검토할 것 등을 권고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