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한동훈 위원장과 서천 화재 현장 함께 방문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월 23일 9시뉴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오늘(23일) 충남 서천특화시장 화재 현장에서 만났습니다.
대통령실과 여당 지도부의 충돌설이 터져나오면서 두 사람의 만남에 관심이 집중됐는데, 한동훈 위원장은 대통령을 향해 90도 인사를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서울로 가는 열차에 함께 타자면서 한 위원장에게 손을 내밀었습니다.
첫소식,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하루아침에 잿더미로 변해 버린 서천특화시장.
오전에 예정됐던 일정을 모두 미루고 화재 현장을 찾은 한동훈 위원장이 누군가를 기다리는 듯하더니 잠시 후 윤석열 대통령이 현장에 도착합니다.
당정 갈등 이후 처음으로 대면한 두 사람.
["어, 그래..."]
어색한 기색보다는 윤 대통령이 한 위원장의 어깨를 툭 치며 친근감을 나타냈습니다.
["(차로 왔어요.) 차로? 여기가 또 오다 보니까..."]
윤 대통령은 곧장 화재 진압 상황을 보고받았습니다.
[소방 관계자 : "이 화재 동에 대해서 진압을 하고..."]
소방 대원들을 만나선 안전을 강조하면서 장비 등을 충분히 지원하겠다고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정부도 여러 가지 장비를 비롯한 지원을 많이 하겠습니다."]
두 사람은 불이 탄 시장 내부를 함께 둘러보고, 시장 건물도 같이 살펴봤습니다.
윤 대통령은 특히 피해 상인들을 위로하면서 특별재난지역 선포 가능 여부를 검토하는 등 전폭적인 복구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저희가 재난지역 선포가 가능한가, 그러면 해 주십사 부탁을 좀 드리고 싶습니다.) 그건 한번 규정을 보고 재난지역 선포를 하든 안 하든 거기에 준해서 다 지원해 드리겠습니다."]
현장 방문을 마친 두 사람은 대통령 전용 열차를 타고 함께 서울로 돌아왔습니다.
'사퇴 요구 거절'까지 거론되며 갈등이 표면화됐던 두 사람 사이에 어떤 대화가 오갔을지가 관심입니다.
서울에 도착한 한 위원장은 민생 지원 얘기를 서로 길게 나눴다고만 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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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철 기자 (mc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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