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코인 인구 5억8000만명…1년 새 34% 늘었다

박수현 기자 2024. 1. 23.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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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꾸준한 강세를 보였던 지난해 전 세계 가상자산 보유자 수가 대폭 늘었다.

가상자산 보유자 수는 지난해 1월 4억3200만명에서 12월 5억8000만명으로 1년 사이 34% 증가했다.

크립토닷컴이 발간한 보고서 내용은 온체인 데이터와 혼합 파라미터를 결합해 추정한 글로벌 가상자산 보유자 수를 기반으로 작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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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비트코인이 꾸준한 강세를 보였던 지난해 전 세계 가상자산 보유자 수가 대폭 늘었다. 가상자산 보유자 수는 지난해 1월 4억3200만명에서 12월 5억8000만명으로 1년 사이 34% 증가했다.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은 비트코인을 보유 중이다.

글로벌 가상자산 플랫폼 크립토닷컴은 23일 연례 가상자산 시장 규모 보고서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크립토닷컴은 서구 중앙은행의 인플레이션 완화를 위한 통화 긴축 정책, 유럽과 중동에서 발생한 분쟁, 팬데믹의 장기적 영향 등 각종 거시적 악재에도 불구하고 가상자산 보유자 수가 전년도의 여세를 몰아 계속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이더리움(ETH)의 상하이 업그레이드가, 하반기에는 비트코인 현물 ETF(상장지수펀드) 신청에 따른 미국 시장 내 기대감이 시장을 이끌었다고 봤다. 지난해 비트코인 보유자 수는 1월 2억2200만명에서 12월 2억9600만명으로 33% 증가했고, 이더리움 보유자 수는 1월 8900만명에서 12월 1억2400만명으로 39% 증가했다.

크립토닷컴이 발간한 보고서 내용은 온체인 데이터와 혼합 파라미터를 결합해 추정한 글로벌 가상자산 보유자 수를 기반으로 작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크리스 마자렉 크립토닷컴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는 가상자산 커뮤니티의 기반을 다질 수 있는 중요한 한 해였다"며 "여러 악재와 도전과제에도 불구하고 업계는 회복탄력성을 재차 증명하며 가상자산의 대중적 도입을 준비해 왔다. 앞으로도 책임 있는 혁신에 집중하며 성장세를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수현 기자 literature102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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