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헤일리 맞대결’ 뉴햄프셔 투표 시작…공화당 경선 분수령

박은주 2024. 1. 2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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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 경선의 분수령인 뉴햄프셔주 프라이머리 투표가 23일 주 내 전역에서 시작됐습니다.

공화당 프라이머리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간 양자 대결을 벌이고 있습니다.

일주일여 전 아이오와주 코커스(당원대회)에서 과반 지지로 승리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뉴햄프셔주 프라이머리에서 확실하게 승리할 경우 대세론에 쐐기를 박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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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 경선의 분수령인 뉴햄프셔주 프라이머리 투표가 23일 주 내 전역에서 시작됐습니다. 이날 투표는 투표소별로 오전 6~8시에 시작돼 오후 7~8시에 끝납니다.

투표는 민주당, 공화당은 각 당 프라이머리에서 한 표를 행사하며 무소속 유권자는 민주당이나 공화당 프라이머리 중 하나를 선택해서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공화당 프라이머리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간 양자 대결을 벌이고 있습니다.

일주일여 전 아이오와주 코커스(당원대회)에서 과반 지지로 승리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뉴햄프셔주 프라이머리에서 확실하게 승리할 경우 대세론에 쐐기를 박을 수 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과반 득표하거나 헤일리 전 대사와 두 자릿수 이상 격차로 승리할 경우 사실상 공화당 경선이 종료될 것이란 전망이 많습니다.

반면 헤일리 전 대사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상대로 이기거나 근소한 차로 질 경우 경선 동력을 계속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트럼프 전 대통령과 대결을 다음 달 24일 자신의 고향인 사우스캐롤라이나까지 끌고 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헤일리 전 대사가 두 자릿수 이상의 득표율 차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질 경우 당내에서 사퇴 압박 수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민주당 프라이머리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로 등록하지 않은 가운데 진행됩니다.

앞서 민주당 전국위원회는 첫 경선 지역을 뉴햄프셔주에서 사우스캐롤라이나로 변경했으나 뉴햄프셔주는 첫 프라이머리 개최를 의무화한 주 법을 이유로 프라이머리를 그대로 진행키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프라이머리는 비공식 투표입니다.

관심은 투표용지에 후보 이름을 직접 쓰는 방식의 투표를 통해 바이든 대통령이 얼마나 득표할지입니다.

최근 여론조사의 양자 가상 대결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다소 밀리는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현직인 바이든 대통령이 50% 이상을 득표하지 못할 경우 당내 지지 강도가 약하다는 신호를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앞서 뉴햄프셔주 딕스빌 노치는 이날 0시에 투·개표를 완료했습니다.

1960년부터 0시 투·개표 전통을 고수하고 있는 이 마을에는 6명의 유권자 모두 헤일리 전 대사를 선택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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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주 기자 (wine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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