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네 동생은 어떻게 지내니?"…PSG, 음바페 잔류 '확실한 카드'는 동생! 'PSG에서 함께 행복해야 하지 않겠어?'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의 킬리안 음바페 이적설은 멈출 기미가 없다.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는 음바페와 PSG의 계약은 오는 여름 종료된다. 아직까지 재계약을 하지 않았다. PSG는 거액을 준비하면서 음바페 잔류를 노리고 있지만, 쉽지 않은 것처럼 보인다. 음바페가 재계약을 하지 않는다면 여름 FA 신분이 되고, 공짜로 이적할 수 있다.
현재 가장 유력한 팀은 스페인 명가 레알 마드리드다. 음바페가 재계약을 하지 않는 건, 레알 마드리드로 가기 위한 전략이라고 풀이하고 있다. 그리고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도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음바페의 PSG 잔류가 확실하다고 주장하는 이가 있다. 바로 과거 프랑스 대표팀에서 활약한 미드필더 리오 마부바다. 그는 프랑스 리그1 보르도, 릴 등에서도 뛴 경험이 있다.
마부바는 PSG가 음바페를 잡을 수 있는 확실한 카드가 있다고 주장했다. 바로 음바페의 동쟁, 에단 음바페다. 에단은 올해 17세로, 기대받는 유망주다. PSG 유스를 거쳐, 올 시즌 1군으로 올라섰다. 리그 1경기에 출전했고, 전체적으로 총 3경기를 뛰었다.
최근 PSG는 에단과 재계약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음바페 변수가 작용할 수밖에 없다. 음바페가 PSG를 버리고 떠난다면, 동생의 재계약이 불리해질 수 있고, 재계약을 한다고 해도 팀 내 상황이 곤란해질 수 있다.
평소 동생에 대한 애정이 강한 것으로 유명한 음바페다. 음바페가 동생을 위기로 몰아넣을까. 동생을 향한 이 애틋한 마음, 바로 PSG의 확실한 카드다.
마부바는 프랑스의 'Telefoot'을 통해 "에단의 존재가 음바페를 PSG에 잔류하게 만들 수 있다. PSG가 음바페를 잡을 수 있는 확실한 카드다. 음바페가 어린 동생인 에단과 함께 경기할 수 있는 기회, 이것이 음바페를 설득시킬 수 있을 것이다. 에단이 PSG에 존재하는 것이 음바페 잔류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나는 음바페가 PSG에 남기를 바란다. PSG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과 발롱도르를 수상하는 것이, 레알 마드리드에서 하는 것보다 더욱 위대한 도전이다. 이를 위해 PSG는 음바페를 위한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음바페와 PSG는 가능한 한 빨리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좋다. 지금은 과거보다 고요한 상태다. 음바페와 나세르 알 켈라이피 PSG 회장과 합의한 것도 있다. 하지만 PSG가 UCL에서 탈락한다면 이 문제는 다시 뜨거워질 것이다. 때문에 빨리 이적설을 종료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킬리안 음바페와 에단 음바페.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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