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률 겨냥한 '친윤'…"김건희=앙투아네트? 마녀사냥 하는 모습 자제해야"

박세열 기자 2024. 1. 23.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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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핵심 측근인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이 김경률 비상대책위원을 겨냥해 "어떤 분은 마리 앙투아네트라고 하는 그런 프랑스 혁명 시대의 왕비에다 비유하면서 마녀사냥하듯이 하는 모습은 책임 있는 위치에 계신 분들이 좀 자제해야 할 부분"이라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23일 KBS 라디오 <전격시사> 에 출연해 "아무리 다양한 생각을 가지고 계신다 하더라도 표현하는 방식이 조금 거칠고 국민적 공감을 얻기에는 좀 뭐하다"라며 "특히나 우리 당의, 보수 정당인 우리 국민의힘 지지자, 당원들이 받아들이기에는 상당히 어려운 부분이었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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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핵심 측근인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이 김경률 비상대책위원을 겨냥해 "어떤 분은 마리 앙투아네트라고 하는 그런 프랑스 혁명 시대의 왕비에다 비유하면서 마녀사냥하듯이 하는 모습은 책임 있는 위치에 계신 분들이 좀 자제해야 할 부분"이라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23일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아무리 다양한 생각을 가지고 계신다 하더라도 표현하는 방식이 조금 거칠고 국민적 공감을 얻기에는 좀 뭐하다"라며 "특히나 우리 당의, 보수 정당인 우리 국민의힘 지지자, 당원들이 받아들이기에는 상당히 어려운 부분이었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의원이 언급한 '마리 앙투아네트' 비유는 김경률 비상대책위원이 한 발언이다.

김 비대위원은 앞서 지난 17일 JTBC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장르만 여의도>에 출연해 "최순실 국정농단 촛불집회 나갔을 때 뒤풀이에서 역사 교수가 그런 말을 하더라. 프랑스 혁명이 왜 일어났을 것 같냐. 자유 평등, 외적으로 표방한 것은 그것일 수 있지만 당시 마리 앙뚜와네트의 사치, 난잡한 사생활 이런 것들이 하나 하나 드러나고 (민중 시위대가) 건물을 털때마다 드러나니 감성이 폭발한 것이다. 이것이 감성점을 폭발시켰다고 본다"라며 "디올백 동양상을 차마 못 봤다. 저도 기사 등으로 봤는데, 적절치 않은 것이잖나. 이걸 어떻게 실드칠 수 있겠나. 이건 사죄드리고 국민들의 감정을 가라앉힐 수 있는 납득시킬 수 있는, 바짝 업드려서 (사과를 해야 할 필요가 있다)"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이 의원은 "정치하시는 분들 다들 자기 목소리가 강하지 않나. 그런데 여기에 우려하는 분들이 계시실 것"이라며 "왜냐하면 이 진실이 뭔지를 잘 모르시고들 있다. 실제 김경율 우리 비대위원께서도 자신은 이 영상을 차마 보지 못했다. 보지 않고 판단하신 거잖나. 여론에 따라서"라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이거는 어제 민주당 의원과 (디올백을 제공한) 당사자의 어떠한 목사가 국회에 와서 기자회견을 했다. 그분들의 저의가 다 드러나지 않았느냐. 이거는 더도 덜도 아닌 정치 공작"이라며 "몰래 카메라를 가지고 불순한 목적으로 들어가서 영상을 촬영하고 그 덫에 걸린 당사자를 궁지에 몰겠다고 하는 또 그로 인해서 정치적 이득을 얻겠다고 하는 불순한 목적을 가지고 자행한 범죄 행위"라고 규정했다.

이 의원은 "이 범죄 행위에 대해서 피해자에 대해서 무조건 사과해라, 뭐 하라고 책임을 묻는 것은 책임 있는 위치에 있는 분들이 좀 조심해야 할 부분이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 임명장 수여식에서 김경률 비대위원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세열 기자(ilys123@press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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