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윈난성 산사태 사망자 31명으로…아직 13명 행방불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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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남서부 윈난성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인한 사망자 수가 31명으로 늘었다.
23일 중국 관영 CCTV는 산사태가 발생한 지 36시간이 지난 현재 31명의 사망이 확인됐다며 구조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에서는 지난해부터 갑작스러운 산사태가 잇따라 발생했다.
지난해 9월 광시좡족자치구 남부에 폭우로 인한 산사태가 일어나 최소 7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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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중국 남서부 윈난성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인한 사망자 수가 31명으로 늘었다.
23일 중국 관영 CCTV는 산사태가 발생한 지 36시간이 지난 현재 31명의 사망이 확인됐다며 구조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당국은 이번 산사태로 주택 18채와 47명이 매몰된 것으로 파악했으나 이 가운데 3명은 외출해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직까지 13명의 실종자가 남아 있어 구조대원 200여명과 장비 수십 대를 동원한 수색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우쥔야오 자오퉁시 자연자원계획국장은 신화통신 인터뷰에서 "이번 산사태는 경사면 꼭대기의 가파른 절벽 지역이 붕괴된 데 따른 것"이라며 "폭 100m와 높이 60m, 평균 두께 6m 안팎의 무너진 잔해를 파헤치고 있다"고 말했다.
CCTV 화면에는 구조대원들이 생존자를 찾기 위해 밤새 금속과 콘크리트 더미를 파헤치는 장면이 나왔다. 다른 영상에는 대피소 주변에서 불을 피우고 옹기종기 모여 즉석식품을 먹는 이재민들의 모습도 담겼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인명 구조에 최선을 다하라고 주문했다.
중국에서는 지난해부터 갑작스러운 산사태가 잇따라 발생했다. 지난해 9월 광시좡족자치구 남부에 폭우로 인한 산사태가 일어나 최소 7명이 사망했다. 같은해 8월에는 북부 시안시 인근에서도 산사태가 일어나 20여명이 숨졌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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