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림 골밑 장악·김지완 후반 맹활약’ 현대모비스, 선두 DB에 짜릿한 역전승

원주/조영두 2024. 1. 23.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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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선두 DB에 짜릿한 후반 역전승을 거뒀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3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경기에서 99-91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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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원주/조영두 기자] 현대모비스가 선두 DB에 짜릿한 후반 역전승을 거뒀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3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경기에서 99-91로 승리했다.

게이지 프림(31점 16리바운드)이 골밑을 완벽하게 장악했고, 김지완(17점 3점슛 5개 2어시스트)과 박무빈(13점 3리바운드 6어시스트)은 외곽에서 존재감을 뽐냈다. 17승 17패가 된 현대모비스는 6위를 유지했다.

현대모비스는 직전 경기였던 21일 안양 정관장전에서 24점차(90-114) 대패를 당했다. 초반부터 턴오버를 잇달아 범했고, 정관장의 속공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114실점에서 알 수 있듯 수비가 완전히 무너졌다.

현대모비스 조동현 감독은 DB와의 경기 전 “DB가 농구를 할 줄 아는 선수들이 많다. 트랜지션과 공수 밸런스가 좋고, 높이도 있다. (김)영현이와 (최)승욱이가 궂은일을 열심히 해준다. 지난 경기 리뷰를 하면서 선수들에게 적극성을 요구했다. 적극성과 활동량이 떨어지는 선수는 빼겠다고 이야기했다. 더 많이, 열심히 뛸 수 있는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조동현 감독의 엄포에도 현대모비스의 전반 경기력은 좋지 못했다. 이선 알바노와 강상재를 앞세운 DB의 공격을 제어하지 못했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프림을 제외하면 눈에 띄는 이가 없었다. 턴오버 또한 9개를 범했고, 2쿼터를 45-52로 뒤진 채 마쳤다.

그러나 후반 들어 현대모비스 선수들이 각성하기 시작했다. 적극적인 플레이로 3쿼터 리바운드에서 12-6으로 우위를 점했다. 프림이 골밑에서 득점행진을 이어갔고, 김지완과 박무빈은 외곽에서 지원사격을 했다. 최진수와 장재석도 공격을 성공시킨 현대모비스는 70-72로 추격했다.

4쿼터에도 현대모비스의 분위기는 계속 됐다. 프림과 교체되어 들어온 케베 알루마가 리바운드를 책임졌고, 수비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DB의 득점을 묶었다. 그 사이 김지완과 박무빈이 3점슛 2방씩 터트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김종규와 김영현에게 외곽포를 맞았고, 디드릭 로슨에게 앤드원 플레이를 내줬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프림이 골밑슛을 성공시킨데 이어 함지훈이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승리를 지켰다.

한편, DB는 김종규(19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이선 알바노(17점 4리바운드 8어시스트), 강상재(17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가 제 몫을 했지만 후반 집중력이 급격하게 떨어지며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시즌 전적 27승 8패가 됐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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