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회 새해 첫 임시회 돌입...다자녀가정·재난심리회복 지원 조례 ‘눈길’

이태현 2024. 1. 23.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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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북도의회가 오늘(23일) 8일간의 일정으로 새해 첫 임시회를 열었습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충청북도의 다자녀 개념에 대한 수정과 재난심리회복지원단을 구성하기 위한 조례 등이 제정을 앞두고 있습니다.

박진희 의원 등 7명이 발의한 '충북 재난심리회복지원단 구성 조례안'은 대규모 재난 발생 시 충청북도의 이재민 재난심리회복지원 근거를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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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북도의회가 오늘(23일) 8일간의 일정으로 새해 첫 임시회를 열었습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충청북도의 다자녀 개념에 대한 수정과 재난심리회복지원단을 구성하기 위한 조례 등이 제정을 앞두고 있습니다. 공공기관이 장애인 의무 고용을 지키지 않는다는 따끔한 질책도 있었습니다. 이태현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해 말 기준 충청북도 산하기관 15곳 가운데 10곳은 상시근로자 수가 50명이 넘어 장애인 고용 의무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 중 5개 기관은 장애인 의무 고용률 법적기준인 3.6%를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래픽> 이같은 상황은 과거에도 지속됐고, 지난 2021년과 2022년 충북 산하기관들은 장애인 고용률을 충족하지 못해 4억 원의 고용부담금을 납부해야 했습니다. 새해 첫 충북도의회 본회의에서는 충청북도 산하기관들에 대한 책무와 예산 낭비에 대한 지적이 나왔습니다. <녹취> 안치영 / 도의원 "장애인 고용에 앞장서야 할 공공기관이 고용률 미충족 뿐 아니라 혈세로 고용부담금까지 납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관심을 끄는 조례들도 의결을 앞두고 있습니다. 먼저 다자녀 기준을 2명으로 하는 '충북 다자녀가정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제정될 경우, 공공시설 이용비 감면 혜택 등 다자녀 가구에 대한 지원 범위가 확대될 수 있습니다. 박진희 의원 등 7명이 발의한 '충북 재난심리회복지원단 구성 조례안'은 대규모 재난 발생 시 충청북도의 이재민 재난심리회복지원 근거를 담고 있습니다. <녹취> 박진희 / 도의원 "(오송 참사 때) 재난 피해자들에 대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나 심리적 고통을 경감시키기에는 부족한 면이 많았거든요. 정확한 수행 업무, 구성 인원과 어떤 부분을 어떻게 지원할 것인지에 대해 저희가 조금 더 촘촘하게..." 이들을 비롯해 이번 임시회에서 의결을 앞둔 조례안은 17건. 이 밖에 신축이 추진되고 있는 충북대표도서관의 연면적을 기존 6천5백㎡에서 1만3천㎡로 확대하고, 청주 밀레니엄 타운 내에 사업비 2천2백억 원 규모의 '충북아트센터'를 건립하는 계획안들도 오는 30일 2차 본회의에서 의결을 앞두고 있습니다. 한편 오는 26일에는 김갑수 충북문화재단 대표이사에 대한 인사청문회도 열릴 예정입니다. CJB 이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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