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김지완-박무빈 4Q 3점 작렬’ 현대모비스, DB전 시즌 첫 승
손동환 2024. 1. 23. 20:56
현대모비스가 DB전 첫 승을 기록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3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원주 DB를 99-91로 꺾었다. 5할 승률(17승 17패)을 회복했다. 5위 부산 KCC(17승 14패)와는 1.5게임 차.
최진수(202cm, F)와 함지훈(198cm, F), 장재석(202cm, C) 등 장신 자원 위주의 라인업이 빛을 발했다. 그리고 김지완(188cm, G)과 박무빈(184cm, G)이 4쿼터에 3점을 연달아 성공했다. 장신 자원과 외곽 자원의 조화가 현대모비스의 DB전 첫 승을 만들었다.
1Q : 원주 DB 24-23 울산 현대모비스 : 결국은 달리기 싸움
[DB-현대모비스, 1Q 주요 기록 비교]
- 속공에 의한 득점 : 6-7
- 턴오버에 의한 득점 : 7-3
* 모두 DB가 앞
김주성 DB 감독은 경기 전 “우리가 3경기를 모두 졌지만, 우리는 현대모비스의 젊은 패기에 고전했다. 이번 경기에도 현대모비스에 기세를 주면 안 된다”며 ‘기세 싸움’을 중요하게 여겼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경기 전 “농구를 알고 하는 선수들이 DB에 많다. 공수 밸런스가 좋은 선수들이 많고, 속공과 궂은일에 능한 선수들도 많다. 그래서 우리의 활동량과 움직임이 중요하다”며 DB의 전력 자체를 경계했다.
자세히 보면, 공통된 멘트가 있다. 상대에 기세를 주지 않는 것이다. 그렇게 하기 위해, 한 발 더 움직이는 걸 원했다. 더 깊이 파고 들면, 상대보다 한 발 더 뛰고 상대보다 더 빠르게 뛰는 것이었다.
양 팀의 1쿼터 흐름은 달리기에 의해 갈라졌다. 현대모비스가 1쿼터 초중반 달리기 싸움에서 앞섰고, DB가 1쿼터 후반 현대모비스와 속도 싸움에서 이겼다. 그 결과, DB와 현대모비스의 우열은 쉽게 가려지지 않았다. 다만, 약간의 차이는 있었다. 1점 차. DB의 근소한 우위였다.
2Q : 원주 DB 52-45 울산 현대모비스 : 반가운 카드
[제프 위디 2Q 기록]
- 10분, 5점(2점 : 1/1, 3점 : 1/2) 4리바운드
* 양 팀 선수 중 2Q 최다 리바운드
김주성 DB 감독은 시즌 내내 “주전 자원들의 출전 시간이 길다. 이를 배분할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 나 또한 백업 자원의 경기력에 많은 신경을 기울여야 한다”며 주전 자원의 체력 안배를 이야기했다.
특히, 디드릭 로슨(202cm, F)이 체력을 아껴야 했다. 로슨은 득점과 패스 등을 고루 하는 선수. 그렇지만 최근 들어 상대의 극심한 견제에 최상의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부진한 순간이 꽤 있었다.
그래서 제프 위디(210cm, C)의 활약이 필요했다. 위디는 높이와 골밑 싸움에 특화된 빅맨. 궂은일로 로슨의 부담을 덜어줘야 했다. 그리고 현대모비스전 2쿼터에서 주어진 임무를 100% 해냈다. 그 결과, 2쿼터에 1초도 쉬지 않았다. 동시에, 로슨한테 10분의 휴식 시간을 부여했다. 위디의 활약은 그런 의미에서 DB한테 반가웠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3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원주 DB를 99-91로 꺾었다. 5할 승률(17승 17패)을 회복했다. 5위 부산 KCC(17승 14패)와는 1.5게임 차.
최진수(202cm, F)와 함지훈(198cm, F), 장재석(202cm, C) 등 장신 자원 위주의 라인업이 빛을 발했다. 그리고 김지완(188cm, G)과 박무빈(184cm, G)이 4쿼터에 3점을 연달아 성공했다. 장신 자원과 외곽 자원의 조화가 현대모비스의 DB전 첫 승을 만들었다.
1Q : 원주 DB 24-23 울산 현대모비스 : 결국은 달리기 싸움
[DB-현대모비스, 1Q 주요 기록 비교]
- 속공에 의한 득점 : 6-7
- 턴오버에 의한 득점 : 7-3
* 모두 DB가 앞
김주성 DB 감독은 경기 전 “우리가 3경기를 모두 졌지만, 우리는 현대모비스의 젊은 패기에 고전했다. 이번 경기에도 현대모비스에 기세를 주면 안 된다”며 ‘기세 싸움’을 중요하게 여겼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경기 전 “농구를 알고 하는 선수들이 DB에 많다. 공수 밸런스가 좋은 선수들이 많고, 속공과 궂은일에 능한 선수들도 많다. 그래서 우리의 활동량과 움직임이 중요하다”며 DB의 전력 자체를 경계했다.
자세히 보면, 공통된 멘트가 있다. 상대에 기세를 주지 않는 것이다. 그렇게 하기 위해, 한 발 더 움직이는 걸 원했다. 더 깊이 파고 들면, 상대보다 한 발 더 뛰고 상대보다 더 빠르게 뛰는 것이었다.
양 팀의 1쿼터 흐름은 달리기에 의해 갈라졌다. 현대모비스가 1쿼터 초중반 달리기 싸움에서 앞섰고, DB가 1쿼터 후반 현대모비스와 속도 싸움에서 이겼다. 그 결과, DB와 현대모비스의 우열은 쉽게 가려지지 않았다. 다만, 약간의 차이는 있었다. 1점 차. DB의 근소한 우위였다.
2Q : 원주 DB 52-45 울산 현대모비스 : 반가운 카드
[제프 위디 2Q 기록]
- 10분, 5점(2점 : 1/1, 3점 : 1/2) 4리바운드
* 양 팀 선수 중 2Q 최다 리바운드
김주성 DB 감독은 시즌 내내 “주전 자원들의 출전 시간이 길다. 이를 배분할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 나 또한 백업 자원의 경기력에 많은 신경을 기울여야 한다”며 주전 자원의 체력 안배를 이야기했다.
특히, 디드릭 로슨(202cm, F)이 체력을 아껴야 했다. 로슨은 득점과 패스 등을 고루 하는 선수. 그렇지만 최근 들어 상대의 극심한 견제에 최상의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부진한 순간이 꽤 있었다.
그래서 제프 위디(210cm, C)의 활약이 필요했다. 위디는 높이와 골밑 싸움에 특화된 빅맨. 궂은일로 로슨의 부담을 덜어줘야 했다. 그리고 현대모비스전 2쿼터에서 주어진 임무를 100% 해냈다. 그 결과, 2쿼터에 1초도 쉬지 않았다. 동시에, 로슨한테 10분의 휴식 시간을 부여했다. 위디의 활약은 그런 의미에서 DB한테 반가웠다.
3Q : 원주 DB 72-70 울산 현대모비스 : 김종규 vs 프림
[DB-현대모비스, 3Q 주요 선수 기록]
- 김종규(DB) : 10분, 10점(2점 : 4/4, 자유투 : 2/2) 2리바운드 1어시스트
- 게이지 프림(현대모비스) : 6분 1초, 8점(2점 : 4/8) 6리바운드(공격 5)
현대모비스가 3쿼터 들어 공격적으로 변했다. 이런 흐름을 주도한 선수가 있었다. 게이지 프림(205cm, C)이었다. 프림은 DB 트리플 포스트 사이에서 골밑 득점. 힘과 마무리 집중력을 보여줬다.
프림이 DB 수비를 모으자, 김지완(188cm, G)이 3점 라인 밖에서 찬스를 많이 잡았다. 3점 2개 성공. 그래서 현대모비스는 3쿼터 종료 4분 9초 전 61-59로 경기를 뒤집을 수 있었다.
하지만 DB는 쉽게 밀리지 않았다. 김종규(206cm, C)가 나섰기 때문. 사실 김종규는 경기 내내 숨은 공신이었다. 프림의 몸싸움과 골밑 공격을 최대한 저지해서였다.
궂은일에 집중했던 김종규는 3쿼터에 점수 쟁탈전을 했다. 속공 가담과 코너 점퍼 등으로 점수를 쌓았다. 적극성은 강했고, 확률은 높았다. 김종규의 활약이 있었기 때문에, DB가 주도권을 유지할 수 있었다.
4Q : 울산 현대모비스 97-91 원주 DB : 3전 4기
[현대모비스, 최근 5경기 결과]
1. 2024.01.09. vs 부산 KCC (부산 사직실내체육관) : 86-91 (패)
2. 2024.01.18. vs 서울 SK (잠실학생체육관) : 97-94 (승)
3. 2024.01.20. vs 대구 한국가스공사 (울산동천체육관) : 91-88 (승)
4. 2024.01.21. vs 안양 정관장 (안양실내체육관) : 90-114 (패)
5. 2024.01.23. vs 원주 DB (원주종합체육관) : 94-79 (승)
* 최근 5경기 3승 2패
[현대모비스-DB, 2023~2024 맞대결 결과]
1. 2023.11.05.(울산동천체육관) : 79-90 (패)
2. 2023.11.16.(원주종합체육관) : 72-81 (패)
3. 2023.12.25.(원주종합체육관) : 92-102 (패)
4. 2024.01.22.(원주종합체육관) : 102-92 (승)
* 2023~2024시즌 맞대결 첫 승
김지완(188cm, G)이 이선 알바노(185cm, G) 앞에서 적극적이었다. 알바노의 블록슛 동작에도 3점을 연달아 꽂은 것. 김지완의 연속 3점은 현대모비스를 신나게 했다. 현대모비스의 역전(76-72)을 만든 수단이었기 때문.
박무빈(184cm, G)도 3점을 거들었다. 그리고 최진수(202cm, F)-함지훈(198cm, F)-케베 알루마(206cm, F)가 높이와 스피드를 동시에 보여줬다. 장신 라인업의 장점을 보여준 현대모비스는 3쿼터 시작 3분 16초 만에 86-75로 달아났다. DB의 마지막 타임 아웃까지 유도했다.
DB가 이를 두고 보지 않았다. 김영현(186cm, G)이 추격을 알렸다. 3점슛 2개를 성공한 김영현은 왼쪽 코너에서 날카롭게 패스. 로슨의 골밑 득점과 추가 자유투를 동시에 이끌었다. 로슨은 다음 공격에서도 골밑 득점. DB는 경기 종료 2분 23초 전 91-93으로 현대모비스의 턱밑까지 쫓았다. 현대모비스의 마지막 타임 아웃 또한 유도했다.
쫓겼던 현대모비스는 급한 불을 껐다. 교체 투입된 프림이 세컨드 찬스에서 점수를 쌓은 것. 그리고 박무빈이 경기 종료 50.1초 전 로슨 앞에서 파울 자유투를 얻었다. 자유투 라인에서 점수 적립. ‘역전패’를 생각했던 현대모비스에 ‘DB전 첫 승’을 안겼다.
사진 제공 = KBL
[DB-현대모비스, 3Q 주요 선수 기록]
- 김종규(DB) : 10분, 10점(2점 : 4/4, 자유투 : 2/2) 2리바운드 1어시스트
- 게이지 프림(현대모비스) : 6분 1초, 8점(2점 : 4/8) 6리바운드(공격 5)
현대모비스가 3쿼터 들어 공격적으로 변했다. 이런 흐름을 주도한 선수가 있었다. 게이지 프림(205cm, C)이었다. 프림은 DB 트리플 포스트 사이에서 골밑 득점. 힘과 마무리 집중력을 보여줬다.
프림이 DB 수비를 모으자, 김지완(188cm, G)이 3점 라인 밖에서 찬스를 많이 잡았다. 3점 2개 성공. 그래서 현대모비스는 3쿼터 종료 4분 9초 전 61-59로 경기를 뒤집을 수 있었다.
하지만 DB는 쉽게 밀리지 않았다. 김종규(206cm, C)가 나섰기 때문. 사실 김종규는 경기 내내 숨은 공신이었다. 프림의 몸싸움과 골밑 공격을 최대한 저지해서였다.
궂은일에 집중했던 김종규는 3쿼터에 점수 쟁탈전을 했다. 속공 가담과 코너 점퍼 등으로 점수를 쌓았다. 적극성은 강했고, 확률은 높았다. 김종규의 활약이 있었기 때문에, DB가 주도권을 유지할 수 있었다.
4Q : 울산 현대모비스 97-91 원주 DB : 3전 4기
[현대모비스, 최근 5경기 결과]
1. 2024.01.09. vs 부산 KCC (부산 사직실내체육관) : 86-91 (패)
2. 2024.01.18. vs 서울 SK (잠실학생체육관) : 97-94 (승)
3. 2024.01.20. vs 대구 한국가스공사 (울산동천체육관) : 91-88 (승)
4. 2024.01.21. vs 안양 정관장 (안양실내체육관) : 90-114 (패)
5. 2024.01.23. vs 원주 DB (원주종합체육관) : 94-79 (승)
* 최근 5경기 3승 2패
[현대모비스-DB, 2023~2024 맞대결 결과]
1. 2023.11.05.(울산동천체육관) : 79-90 (패)
2. 2023.11.16.(원주종합체육관) : 72-81 (패)
3. 2023.12.25.(원주종합체육관) : 92-102 (패)
4. 2024.01.22.(원주종합체육관) : 102-92 (승)
* 2023~2024시즌 맞대결 첫 승
김지완(188cm, G)이 이선 알바노(185cm, G) 앞에서 적극적이었다. 알바노의 블록슛 동작에도 3점을 연달아 꽂은 것. 김지완의 연속 3점은 현대모비스를 신나게 했다. 현대모비스의 역전(76-72)을 만든 수단이었기 때문.
박무빈(184cm, G)도 3점을 거들었다. 그리고 최진수(202cm, F)-함지훈(198cm, F)-케베 알루마(206cm, F)가 높이와 스피드를 동시에 보여줬다. 장신 라인업의 장점을 보여준 현대모비스는 3쿼터 시작 3분 16초 만에 86-75로 달아났다. DB의 마지막 타임 아웃까지 유도했다.
DB가 이를 두고 보지 않았다. 김영현(186cm, G)이 추격을 알렸다. 3점슛 2개를 성공한 김영현은 왼쪽 코너에서 날카롭게 패스. 로슨의 골밑 득점과 추가 자유투를 동시에 이끌었다. 로슨은 다음 공격에서도 골밑 득점. DB는 경기 종료 2분 23초 전 91-93으로 현대모비스의 턱밑까지 쫓았다. 현대모비스의 마지막 타임 아웃 또한 유도했다.
쫓겼던 현대모비스는 급한 불을 껐다. 교체 투입된 프림이 세컨드 찬스에서 점수를 쌓은 것. 그리고 박무빈이 경기 종료 50.1초 전 로슨 앞에서 파울 자유투를 얻었다. 자유투 라인에서 점수 적립. ‘역전패’를 생각했던 현대모비스에 ‘DB전 첫 승’을 안겼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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