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우 전쟁 전·후방 구분 없는 총력전 가나

금철영 2024. 1. 23.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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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달이면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지 2년이 됩니다.

하지만 교착국면에 접어들 것 같던 전선에선 여전히 치열한 전투가 전개되고 있습니다.

전선은 물론 후방지역을 겨냥한 양측의 공격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금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러시아 항구도시 우스트-루가의 화학물질 운송 터미널에서 폭음과 함께 불길이 치솟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의 드론 공격에 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순식간에 일어난 대형 폭발사고는 러시아 최대 LNG 터미널의 기능을 마비시켰습니다.

러시아 소방당국이 가까스로 불길을 잡았지만 당분간 러시아의 액화천연가스 수출은 상당한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입니다

러시아군은 오늘(23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와 제2 도시 하르키우를 공습했습니다.

이 공격으로 최소한 민간인 2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습니다.

현지시각 21일에는 러시아가 점령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동부지역 도네츠크 외곽의 한 시장에 포탄이 떨어져 주민들과 상인 등 27명이 숨지기도 했습니다.

주말을 이용해 장을 보러 나온 시민들이 많아 피해가 더 컸습니다.

[발레리 타가추크/현지 주민 : "직장에 있을 때 아내의 전화기로 어떤 여자가 저에게 전화를 걸었어요. 제 아내가 죽었다고 하더군요. 그게 전붑니다."]

러시아는 이번 공격을 우크라이나의 테러로 규정한 반면,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소행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유엔 안보리에선 현지 시각 22일 우크라이나 상황과 관련해 공식 회의가 열렸지만 이렇다 할 묘안을 찾지 못한 채 러시아와 서방 측의 공방으로 끝났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가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해 12억 달러, 우리 돈 약 1조 6천억 원 규모의 포탄 구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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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철영 기자 (cyku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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