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김민욱-박종하의 커리어 나이트’ 소노, 최하위 삼성 제압
김민욱과 박종하를 앞세운 소노가 경기에서 승리했다.
고양 소노는 23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서울 삼성을 만나 87-79로 승리했다.
두 명의 선수가 데뷔 후 최다 득점을 올렸다. 김민욱과 박종하가 주인공이다. 김민욱은 28점을, 박종하는 17점을 기록하며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 거기에 이정현도 20점 1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자기 역할을 다했다.
1쿼터, 소노 19–18 삼성 : 성공적이었던 코번 수비, 그러나 아쉬웠던 쿼터 마무리
소노는 경기 초반부터 강한 트렙으로 코번을 괴롭혔다. 이는 성공적이었다. 김진유와 최현민이 공수에서 에너지 레벨을 발휘하며 코번 수비를 도왔다. 코번은 경기 첫 4분간 슈팅을 시도하지도 못했다. 외곽으로 패스했지만, 동료들의 지원이 나오지 않았다. 즉 코번 수비에 성공한 소노였다. 공격에서는 김민욱이 적극적으로 상대 빈 공간을 공략. 거기에 이정현의 3점슛까지 더하며 10-1로 앞서 나갔다.
이에 삼성은 작전 타임을 신청. 선수 교체로 분위기 전환에 나섰다. 레인이 덩크 득점을, 신동혁이 3점슛을 추가했다. 박종하에게 연속 2개의 3점슛을 허용했다. 그러나 김시래가 스틸 성공 이후 3점슛을. 레인이 돌파 득점을 추가했다. 점수 차를 1점으로 좁혔다.
삼성은 쿼터 종료 2초 전 이정현에게 자유투 득점을 내줬다. 그러나 레인의 앤트리 패스를 받은 신동혁이 자유투를 획득했다. 기분 좋게 쿼터를 마무리한 삼성이다.
2쿼터, 소노 43–39 삼성 : 외곽 득점이 터진 소노. 그러나 코번 앞에서는...
쿼터 초반 양 팀은 매우 팽팽했다. 소노가 득점하면 삼성이 쫓아왔다. 이러한 형세는 이어졌다. 먼저 치고 나간 팀은 소노였다. 삼성이 지역 방어를 선보였다. 그러자 선수들의 움직임을 조절했고, 쉬운 외곽 찬스를 만들었다. 김민욱이 연속으로 2개의 3점슛을 추가했다. 거기에 박종하가 또 한 개의 3점슛을 추가하며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그리고 쿼터 종료 3분 2초에 김진유의 3점슛까지 추가하며 점수 차를 두 자릿수로 만들었다.
삼성은 쉽게 득점을 만들지 못했다. 코번이 골밑에서 분전했다. 그러나 상대의 파울에 야투를 성공하지 못하고 자유투만 획득했다. 10개의 자유투를 획득했지만, 6개만 성공하며 다소 아쉬운 성공률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쿼터 마무리가 더 좋은 팀은 삼성이었다. 코번이 자유투로 꾸준히 득점은 올렸다. 거기에 트렌지션 득점에 참여하며 오랜만에 필드골까지 만들었다. 특히 쿼터 막판 연속으로 수비에 성공. 점수 차를 4점으로 좁혔다.
3쿼터, 소노 67–58 삼성 : 3쿼터에도 이어진 김민욱의 외곽 득점
소노의 외곽 득점은 3쿼터에도 이어졌다. 이정현이 선봉장을 맡았다. 오누아쿠와 투맨 게임으로 상대 수비에 균열을 줬다. 빈 공간을 김민욱이 잘 활용했다. 특히 뜨거운 슛감을 선보이며 연속 2개의 3점슛을 성공했다. 1쿼터 초반 8좀을 몰아친 김민욱이다. 거기에 잠잠했던 오누아쿠가 골밑에서 존재감을 발휘했다.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나온 소노는 다시 흐름을 가져왔다.
이후 양 팀은 득점을 주고받았다. 삼성은 코번을 이용해 소노의 골밑을 공략했다. 소노는 여전히 김민욱이 외곽에서 힘을 냈다. 연속으로 2개의 3점슛을 추가하며 3쿼터에만 16점을 몰아쳤다.
4쿼터, 소노 87–79 삼성 : 경기의 쐐기를 박은 선수는 이정현과 오누아쿠
삼성은 윤성원의 3점슛으로 기분 좋게 4쿼터를 시작했다. 거기에 최승욱과 윤성원의 득점을 추가하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코번 역시 골밑 득점을 올리며 점수 차를 좁혀나갔다. 그러나 공격 리바운드를 허용하며 공격권을 가져오지 못했다.
위기를 맞이한 소노였다. 그러나 이정현과 오누아쿠가 귀중한 득점을 올렸다. 상대 흐름을 끊는 득점이었다. 또 두 선수는 완벽에 가까운 투맨 게임으로 추가 득점을 올렸다. 그리고 박종하가 연속으로 상대 파울을 이끌며 자유투 득점도 올렸다. 경기 종료 32초 전 이정현의 돌파 득점으로 경기의 쐐기를 박았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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