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전 절실했던 이름…황희찬, 말레이시아전 뛸까?
[앵커]
아시안컵 요르단전에서 유독 생각났던 이름이 있죠. 황희찬 선수가 오늘(23일) 팀 훈련을 막 끝냈습니다. 이틀 뒤 말레이시아전에선 볼 수 있을까요?
온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이틀 만에 훈련에 나선 대표팀 선수들 사이 반가운 얼굴이 눈에 띕니다.
엉덩이를 다쳤던 황희찬의 시간은 지금까지 재활로만 채워졌습니다.
[황희찬 : 한 번 더! 하나 하면 내려가.]
축구화를 신고 훈련에 나선 게 6일 전, 훈련 강도를 점점 높여 이틀 전부터는 팀 훈련에 복귀했습니다.
경기 복귀 기대감은 그만큼 높아졌습니다.
손흥민과 조규성, 이강인 등 최강 공격진을 꾸렸지만 대표팀은 지난 두 경기에서 이렇다 할 파괴력을 보여주지 못했기에 뭔가 변화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황희찬을 기다렸던 이유입니다.
시원한 돌파뿐 아니라 소속팀 울버햄프턴에서 11골을 넣었던 결정력은 대표팀 공격에 다양한 옵션을 열어줄 수 있습니다.
손흥민과 함께 공격진의 측면과 중앙, 어디서든 발을 맞출 수 있는 카드이기도 합니다.
다만 클린스만 감독은 "결승까지 7경기를 치르러 왔다"며 무리한 출전에 선을 그은 바 있습니다.
황희찬은 3차전 말레이시아전에서 여러 가능성에 둘러싸여 있습니다.
후반 막바지 교체 출전해 경기 감각을 점검하는 무대로 활용할 수도, 이미 16강 진출은 사실상 확정했기에 더 중요한 '녹아웃 토너먼트'에 대비해 더 쉬어갈 여지도 있습니다.
[황희찬/축구 대표팀 (지난 14일) : 팬분들이 원하시는, 저희가 원하는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잘 준비해서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큰 대회인 것 같아요.]
1년 전, 월드컵 내내 부상에 시달리다 결정적인 한 골로, 우리 축구의 16강을 이끌었던 황희찬은 이번 아시안컵에서도 가장 빛나는 순간을 꿈꾸고 있습니다.
[영상자막 장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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