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섭 차장검사 처남댁, 검찰에 각종 비위 관련 자료·진술서 제출

자료사진

이정섭 차장검사의 각종 비위 의혹을 폭로한 이 검사의 처남댁 강미정 씨가 검찰에 관련 자료를 선별해 제출했습니다.

강 씨 측은 강 씨의 휴대전화 3대를 포렌식 업체에 맡겨 복구한 사진과 동영상 등 자료와 진술서를 오늘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에 제출했습니다.

해당 자료는 이 검사와 가족들이 기업들로부터 수차례 접대를 받았다는 강 씨측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사진과 동영상 등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10월 국회 국정감사 과정에서, 이 차장검사가 용인CC 골프장을 운영하는 처남 등의 부탁으로 골프장 직원 등의 범죄 기록을 대신 조회하고, 선후배 검사들을 위해 예약을 해두는 등 편의를 봐줬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또 2020년 강원도의 한 리조트에서 수사 대상이었던 재벌그룹 부회장을 통해 가족, 지인과 함께 모임을 가졌다는 폭로도 나왔습니다.

검찰은 두 달 전 용인CC 골프장과 엘리시안강촌 리조트를 압수수색하고 수원지검 소속 이 차장검사를 대전고검 검사로 직무대리 발령했습니다.

지난달 이 검사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면서 직무가 정지됐으며, 이 검사에 대한 탄핵 심판 첫 변론준비기일은 오는 29일에 열립니다.

김상훈 기자(sh@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society/article/6565141_36438.html